20대 초반이구요. 성인되어서 되게 친해졌던 이성 친구랑 어떤 이유때문에 틀어졌습니다. 그리구 시간이 꽤 지나고나서야 화해를 하고 다시 이야기정도는 하는 사이가 되었는데요. 참 사람마음이 간사해서, 시간이 오래지나니까 그 때 그 이유가 별것도 아니었는데 왜 굳이 트집잡아서 싸웠을까, 하는 생각때문에 요새 참 자주 그 때 상황을 돌아보게돼요. 이 일이 있기전까진 저 스스로 인간관계나 사회성 이런 부분은 좀 자부했었거든요. 곱씹어볼수록 내가 어떤 부분이 문제였던 걸까. 그때 어떻게 했으면 잘 해결했었을까, 끊임없이 되돌려보게되네요.. 틀어졌던 어떤 이유는 서로의 가치관 차이에서 비롯되었던 거였는데..요약해서 말하자면 제가 상대방이 느낄 기분이나 감정을 배려하지 못하고 제 생각을 너무 쎄게? 강하게 어필했어요. 여러분들은 싸웠던 친구랑(혹은 화해했어도 약간은 어색한) 어떤 경우에만 다시 원래 사이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또 그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이미 제가 사과를 했다고 해도 걔가 받은 상처는 지워지는게 아니니까 방법이 더이상 없는거같아서 울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