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마음을 누르고 누르고 썼던 전체메일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답장을 했어요.
10명 모두가 저와 같은 직원이 아니라는 점이 안타깝지만.
행간을 읽어낸 사람과 읽어내지 못한 사람들.
함께 힘내자고 용기를 주어서 고맙다는 분들.
좋은 음악을 선물해줘서 고맙다는 분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어요.
사람들마다 경험과 생각의 그릇이 다르니까요.
내 앞에 놓인 다른 사람들을 좀더 슬기롭게 이해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