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끝자락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제 태명은 '별이'였다고 해요.
엄마아빠가 별처럼 소중히 품었다고
별처럼 하늘을 비추는 사람이 되라고
'별이'라고 지었대요.
제 이름도 비슷한 뜻인데, '별이'일줄은 몰랐어요.
저는 제가 별이라고 생각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저도 누군가에겐 '별이'였네요.
'별'이었네요.
아팠던 이야기를
오늘은 그냥 담담하게 이야기해요.
이런 날이 올 줄은 몰랐어요.
저 책 읽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