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공감 / Slay

화장실 때문에 나포된 유보트 U-1206


2017.05.23. 12:55
조회 33
첨부 이미지
U-1206이 해당되는 VIIC급 유보트의 설계도

첨부 이미지
U-1206이 나포된 지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해군의 주력 잠수함 유보트(U-boat)의 화장실은 잠수한 뒤에는 사용할 수가 없었다. 수중에서의 수압 때문에 유보트 밖으로 나가야 할 오물이 밖에서 들어온 바닷물과 함께 변기를 통해 되들어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보트의 승머원들은 잠수한 상태에서는 급한 일이 벌어지면 일단 요강(양동이)에 해결했다. 

문제는 이 당시 유보트가 잠수하는 때는 오직 적함을 기습하거나 혹은 적함에게 쫓기는 상황이었고, 후자의 경우라면 적함의 폭뢰 투하로 배 안이 요동치기 마련이었다. 즉, 잘 놔둔 요강이 뒤엎어지면서 잠수함 내부를 가스실로 만들기 일쑤였던 것이다. 

첨부 이미지
이러한 문제는 높은 수압을 사용하여 잠수한 상태에서도 오물을 유보트 밖으로 내보내는 장치가 개발-도입되면서 해결되는 듯했다. 그러나 사용방법은 복잡했고, U-1206의 함장인 카를 아돌프 슐리트 소령은 이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다. 

1945년 4월 14일, 스코틀랜드 해안에서 8~10마일 떨어진 바다의 해저 200피트 지점, 슐리츠 함장은 용변을 본 뒤 변기에 장비된 새로운 장치를 사용하여 처리하려고 했다. 그러나 새로운 장비를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만지다가 실수를 저질렀고, 이는 오물과 함께 바닷물이 그의 유보트 안으로 들어오는 사태로 이어졌다.

변기를 통해 유보트 안으로 맹렬하게 들어온 바닷물은 잠수한 상태의 유보트를 움직이는 동력인 축전지의 배터리액과 반응하여 독가스의 일종인 염소가스를 생성했다. 슐리트 소령은 U-1206을 긴급 부상시켰고, 바다 위에는 영국군 대잠초계기가 날고 있었다. 

이로부터 16일 뒤, 아돌프 히틀러가 목숨을 끊었고, 나치 독일의 새로운 지도자가 된 카를 되니츠 해군 사령관은 유보트를 비롯한 모든 독일군에 무기를 내려놓으라는 명령을 내렸다.

Comments

이야기꾼 2017.05.23 20:51
영화 U-577도 있는데 1206이면 엄청 뒤에 만든 거겠네요.
더블수납헬스가방 운동가방 방수백 더플백 크로스백
재사용 고급 우비 골프 EVA 등산 라이더 비옷 우의
베이직 브이넥 여성 반팔티 기본무지 선택 라운드넥
모기장옷 양봉옷 방충복 말벌 벌초 밭일 보호복 상의
넷메이트 PS2mm Cable 노이즈 필터 20M
갤럭시진2 A10E A202K A102N공용 N탑 핸드폰 지갑형
삼성정품 SL-M3820D 흑백 레이저프린터 토너 검정
갤럭시노트9 리핏 곡면 우레탄 풀커버 액정보호필름 N960
간편조립식 오픈형 9단 신발장 smile
접이식 사무용 수강용 회의용 교회 의자 시그니쳐90
PWM-DK 도일리페이퍼사각(16x23cm)100매
벽 보수 월패치 석고보드 구멍 메꾸미 NC-T 5cm 5개
뽁뽁이 단열 창문 보온 베란다 대용량 택배 이사 포장
브레프 변기 세정제 파인 포레스트 1P
박테레스 99.9 제균 소취제 산책후 발에 칙칙(PET용) 살균제
바람에 강한 골프 고급 장우산 블랙

모닝/뉴모닝 대시보드커버 대쉬보드커버 실내매트
칠성상회
차량용 선글라스 보관케이스 선바이저 부착 4color
칠성상회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