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한국시간) 태국 매체 '네이션 타일랜드'는 "태국 총리 세타 타위신은 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예선에서 한국을 잡는다면 대표팀에 900만 바트(약 3억 3,147만 원)를 주려 한다"고 보도했다. 태국은 26일 오후 9시 30분 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을 치른다.
태국 대표팀 승리를 위해 태국 총리까지 나섰다. 타위신 총리는 대표팀에 승리 수당 900만 바트, 무승부 수당 300만 바트(약 1억 1,049만 원)를 약속했다. 정확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승점 1점 당 300만 바트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타위신 총리는 태국 최대 부동산 기업인 '산시리'의 공동 창업자로서 2023년 태국 총리로 부임했다. 부동산 재벌 출신으로 아낌없는 재정 지출이 가능한 인물이며, 스스로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는 축구이며,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할 만큼 이번 경기에 진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