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순찰대는 신고를 받고 출동, 주변을 수색하던 중 A경장의 차량을 발견했다.
A경장은 고순대 경찰관의 전화를 받지 않다가 오전 1시 30분께 전화를 걸어와 자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경장은 경찰에서 "사고 직후 순간적으로 당황해 도주했다"고 진술했다.
전날 오후 퇴근 뒤 안산 모처에서 지인들과 소주 2잔 반 정도를 마신 A경장은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성남 쪽으로 차를 몰았다가 이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자수 직후 음주측정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03%로 나왔으며,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21%인 것으로 추산했다.
경찰은 A경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차기 경찰청장 감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