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0년 다시랏 만지의 부인은 부상을 당했지만 응급치료를 받지 못했다.
다시랏 만지는 부인을 데리고 산행길에 올랐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 부인은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죽고 말았다.
그는 이웃들이 부인과 같은 일을 겪게 하지 않기 위해서 산을 깎기 시작했다.
그는 산을 깎아내서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을 부인을 추모하는 일이라 생각했다.
그는 오로지 망치와 정만 가지고 산을 깎아냈다.
약 22년이 지났을 때 다시랏 만지가 만든 길의
길이는 110m, 길을 에워싸는 언덕의 높이는 9m, 폭은 약 8m였다.
다시랏 만지의 집에서 병원이 있는 마을까지의 거리는
예전엔 55km였으나 길이 생긴 뒤 15km로 줄어들었다.
다시랏 만지의 사연은 인도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마운틴 맨'이란 별칭을 얻었다.
그는 2007년 8월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