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이 재산 탕진설을 둘러싸고 가족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가족들이 직접 대형 안티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장윤정 가족의 한 지인은 “한 포털사이트에 장윤정의 가족들이 그에 대한 안티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외가 친지 중의 한 명이 주체가 돼 악성 게시글들을 올리고 있다”고 제보했다.
취재결과 해당 사이트는 ‘콩XXX'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네티즌이 운영하는 사이트로 가족과의 불화가 본격화된 4월 말부터 장윤정에 대한 안티성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외가 친척인 육모씨가 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이 아니라면 알 수 없는 가족 간의 대화 내용이나, 장윤정의 유년 시절 등의 사진을 공개하며 폭로를 이어갔다. 올린 글들은 장윤정에 대한 비난용 악성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대해 육씨는 “친가와 외가 가족들 몇 명이 장윤정의 일을 봐줬다. 누구는 운전을 하고 누구는 스케줄 일을 봐주는 식으로 일했다”면서 “우리는 일방적으로 받은 것이 아니라, 정당하게 일을 해서 월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얼 마를 받았느냐”는 질문엔 “지난 2년 간 매달 500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에 “어떤 일을 했느냐”고 물으니 “인터넷에 올라오는 장윤정의 기사나 글들에 댓글을 좋은 쪽으로 옹호해서 올렸다.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