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로부터 한소리 들은 것에 앙심을 품은 20대 직장인이 상사의 옷과 구두 등에 아이스크림을 넣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변민선 부장판사)은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
직장에서 영업직원으로 일하는 A 씨는 출근을 늦게 한다는 이유로 영업소장 B 씨에게 혼이 났다. 이후 출근하지 않다가 약 3개월 뒤 사무실로 찾아가 B 씨의 구두와 점퍼, 서랍 등에 아이스크림을 넣어 재물을 손괴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또 B 씨가 관리하던 어항 속에 손세정제와 샴푸를 넣어 물고기를 죽게 한 혐의도 있다. A 씨가 손괴한 재물은 약 77만5000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전과가 없으며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라면서 양형 이유를 밝혔다.
http://m.news.nate.com/view/20211008n08121?mid=m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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