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들의 입담
웃음보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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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0 14:43
조개들의 입담
시장의 조개집 고무그릇에 담겨있는 조개들이
서로들 지가 제일 이쁘다고
자기가 가장 먼저 팔릴 것 이라고
자랑이 늘어졌다.
첫번째
하이얀 백합조개 왈 !!
"나 같이 피부 좋은년 있으면 나와 봐!!"
그러자 두번째 키조개가
"나같이 늘씬한년 있으면 나와 봐라!!"
그러자 세번째 가리비조개 왈!
"나같이 우아한 년 있으면 나와봐라!!"하고
큰소리 빵빵치니
네번째
전복이 하는 말
"나 만큼 맛있는 년 어디 있어?"하고
서로 자랑이 늘어졌는데...
옆에서 말없이 듣고 있던
피조개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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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스도 못하는 년들이 지랄 떨고들 있네"
하고 일어나자
네 조개가 모두 기가 푹 죽는데......
그 옆에 지지리도 못생긴 홍합조개가 가랑이를 쩍 벌리며 하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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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년들 놀구있네?
아랫도리 털도 안 난 것들이...
주제도 모르고 까불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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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홍합 뒤에 자빠져 있던
멍게가 벌떡 일어나며 한마디를 했든데.
조개들이 모두다 벌러덩 뒤집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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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 안나오는 것들이 무슨 조개라고....
까~불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