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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필리핀 중부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8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필리핀 시각으로 어제 오후 5시 11분쯤 루손 섬 구타드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1㎞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지진으로 지금까지 8명이 숨졌다고 현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팜판가 포락에서 슈퍼마켓이 들어선 4층 건물이 붕괴하면서 다섯 명이 숨졌습니다.
앞서 릴리아 피네다 주지사는 루바오 마을의 다른 건물도 무너져 할머니와 손주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ABS-CBN 텔레비전에 밝혔습니다.
주지사는 또 지진으로 정전이 발생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마닐라의 주요 업무지구에 위치한 다수의 사무용 건물이 흔들렸고, 일부 직원들이 대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강진으로 앙헬레스 클락 국제공항도 폐쇄되면서 한국과 필리핀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고 내일 운항 재개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라고 국내 항공사 관계자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