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과 충남 당진을 잇는 총 길이 7.3km의 서해대교에 난데없이 타조 한 마리가 나타나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 "서해대교에 타조가 날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한국도로공사에 의해 20분 만에 상황이 정리됐다. 사람도, 타조도 무사했다.
17일 오후 4시 충남 당진시 서해안고속도로서울방향 281km 지점 서해대교 위에서 타조 한 마리가 고속도로 위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발견됐다. 운전자들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과 고속도로순찰대, 한국도로공사 직원 등이 출동해 타조를 포획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했을 때 타조가 더는 도망가지 못하도록 순찰차 등으로 에워쌌다"며 "케이지(우리)와 그물망을 이용해 타조 포획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근에 타조 농장이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