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늦은 밤 대학 번화가에서 20대 여성이 젊은 남성으로부터 ‘먹물 테러’를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서울 서대문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0시40분께 친구와 저녁식사 후 귀가를 위해 신촌역 방향으로 걸어가던 이모(21)씨는 다리에 차가운 액체가 닿는 느낌을 받았다. 확인해보니 자신의 다리에 검은색 액체가 흐르고 있었다.
이씨는 순간적으로 '강남역 스타킹 테러 사건'을 떠올렸다. 이는 정모(30)씨가 2015년 말부터 이듬해 10월 말까지 16차례 강남역 부근에서 치마 정장을 입고 있거나 스튜어디스 복장을 한 여성의 다리에 먹물을 뿌린 사건이다.
아니 바보 아냐? 곳곳에 cctv 있는데 수사 들어가면 금방 잡을 수 있는데. 좀 정상적으로 살자. 왜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