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A씨는 일면식도 없는 여성들에게서 가로챈 돈으로 비싼 옷을 구매하고 호텔에 숙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피해 여성들 중 일부는 이상함을 느끼고 해당 병원에 직접 전화해 신원을 확인했으며 A씨의 사기행각이 드러나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한 주거지 없이 강원도와 대구 등을 오가며 도피하던 A씨는 지난달 25일, 강원도 춘천의 한 호텔에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전과 17범인 A씨는 사기 전과만 13건에 달하며 같은 수법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지난해 8월 출소한 뒤 또 범죄를 저질렀다”며 “A씨를 기소 의견으로 2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기만 몇 범이야. 이젠 좀 오래 있어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