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준호는 결혼 계획에 대해 "결혼은 이야기한 것은 없는데 나이가 있으니까 (생각하고 있다)"라며 "그런데 여자친구니까 이러다가 헤어질 수도 있지 않나"라고 했다. 이에 김대희는 "그러면 안 되지, 모두가 다 알고 있는데"라고 했다. 김준호는 "그게 나의 전략은 아닌데 전략이 되어버렸다. 이제 빼도 박도 못한다"라며 "이제 내 여자다.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해서 조랑이라고 부른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썸 단계에서 널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이게 무슨 감정인가라고 했더니 (김지민이) '그럼 조랑 아니냐'라고 해서 조랑이가 되었다, 서로 조랑이라고 저장했고 이렇게 부른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따지고 보면 내가 갔다 온(이혼) 후니까, 이혼남이 미녀 개그우먼을 품었다고 김지민 댓글에 테레사 수녀 이야기까지 나온다"라며 "내가 그거 보면서 약간 화가 난 게 '어떻게 60세하고 사귈 생각하냐'라고 하더라. 나를 나이 많게 보는 사람이 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떻게 연인이 되었냐는 물음에 김준호는 "결정적인 건 사실 김대희 박나래다, 작년에 김대희 김지민이 촬영 끝나고 우리 집에 놀러온 적이 있다"라며 "그날 만나는 것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는데 (김지민이) 애매하게 대답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 이후에 나래바에 갔다, (나는) 지민이가 여자친구인줄 알고 이야기하는데 (김지민은) 아닌 느낌으로 말하더라, 다시 나래 앞에서 정우성 느낌으로 '갈비 뜯으면 나랑 사귀는 거다' 농담으로 했는데 '어'라고 하더라, 거기에 내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면서 무릎을 꿇고 고맙다고 안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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