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갈치로 유명한 제주로 직접 가봤습니다.
여기는 제주 성산포 항입니다.
막 동이 튼 아침 7시를 막 넘었습니다.
그런데 조업 나갔어야할 배들이 이렇게 정박해 있습니다.
바로 옆이 수협 공장인데, 제가 들어가 이유를 물어보겠습니다.
냉동창고로 들어가봤습니다.
[김계호/성산포수협 조합장 : (이게 다 갈치예요?) 전부 갈치입니다. 참조기도 조금 있네요. (이 창고만 꽉 찬 거 아니에요?) 이 건물에만 이런 창고가 7개 있어요. 여기말고도 서귀포, 모슬포, 제주시 한림수협에서도 갈치가 많이 보관됐고요. 부산까지도 가서 보관 중입니다. (양이 얼마나 되나요?) 약 4000톤 됩니다.]
취재중에도 계속 들어오는 갈치.
잡는 양은 그대로인데 잘 안 팔리다보니 족족 창고행입니다.
[오종실/어민 : (이 배도 갈치 잡으러 나가요?) 네, 잡으러 가죠. (창고에 갈치 엄청 쌓여 있던데요.) 그래서 걱정이지. 잡아도 제값을 받을까 걱정이지.]
수협이 최근 내놓은 대책은 할인판매.
여기는 항구 바로 앞 수산물 직판장입니다.
여기도 갈치가 있네요.
[강익준/성산포수협 상무 : (10㎏짜리 갈치가 13만4000원이라고 쓰여 있는데 이거 맞나요?) 아닙니다. 9만8000원에 팔고 있습니다. (그럼 얼마나 싸게 하는 건가요?) 30% 정도 세일하고 있습니다. 직판장에서 처음으로 하는 행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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