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농촌진흥청 개발 흑돼지 ‘우리흑돈’ 보급 넓혀
□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올해 6월과 11월 ‘우리흑돈’ 씨돼지 280여 마리를 씨돼지 농장(종돈장)*, 돼지인공수정센터(AI센터)**, 양돈 농장에 분양한다고 밝혔다.
* 혈통 관리·능력 검정을 통해 선발된 씨돼지를 분양하는 농가.
** 씨수퇘지를 사육해 인공수정용 돼지 정액을 생산해 판매하는 곳.
□ ‘우리흑돈’은 2015년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고기 맛이 뛰어난 ‘재래돼지’와 생산성이 좋은 ‘두록’의 장점을 살려 개발한 흑돼지 품종이다. 기존 재래돼지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고 새끼 수가 많은 데다 상업용 돼지보다 고기 품질이 우수하다.
○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2016년부터 한 해 1~2회 ‘우리흑돈’ 씨돼지 분양 신청을 받아 농가에 보급해 왔다. 2021년부터는 민간 씨돼지 농장을 육성해 생산한 ‘우리흑돈’을 일반 양돈 농가에서 원하는 시기에 분양받을 수 있도록 상시 보급 체계를 갖췄다.
-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우리흑돈’ 씨암퇘지 694마리, 씨수퇘지 105마리를 합해 약 800마리를 보급했다. 씨암퇘지 한 마리는 약 122마리를 증식한다.
* 122마리 = (보급돈활용 5산차 × 산자수 9마리 × 암퇘지선발율 30%) × 산자수 9마리
□ 국립축산과학원은 ‘우리흑돈’ 보급을 확대하고, 민간 씨돼지 농장을 추가 육성하기 위해 2022년 분양 수요를 조사했다.
○ 이에 따라 씨돼지 능력을 검정하고, 유전능력을 평가해 선발한 씨돼지 149마리를 6월에 1차 보급하고, 11월에 132마리를 2차 보급할 계획이다.
○ 일반 양돈 농가에 씨돼지를 보급할 수 있는 씨돼지 농장은 기존 2곳에 올해 신청한 1곳이 추가돼 총 3곳으로 늘었다.
○ 또한 돼지 정액을 판매하는 돼지인공수정센터 2곳도 씨수퇘지 분양을 신청해 3원 교잡*으로 돼지를 생산하는 양돈 농장에서 육질 개선을 위해 ‘우리흑돈’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 것으로 기대된다.
* 3원교잡은 3품종을 교배해 돼지를 생산하는 것을 의미. 일반적으로 아비는 ‘두록’, 어미는 ‘요크셔’와 ‘랜드레이스’ 잡종(F1)을 활용
- 연구 결과, ‘우리흑돈’ 정액을 쓰면 사육 기간은 5일 정도 늘어나지만, 상업용 돼지보다 근내지방(25.9%)이 많고, 향미(4.7%), 육색(3.4%)도 우수했다.
○ ‘우리흑돈’ 씨돼지 분양을 원하거나, ‘우리흑돈’ 정액을 구입하고 싶은 농가는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041-580-3453)로 문의하면 된다.
□ 흑돼지를 키우는 민영민 농장주(경상남도 산청군)는 “2020년에 ‘우리흑돈’ 씨수퇘지를 분양받아 정액을 활용하고 농장 출하 등급을 높게 받아 올해 2마리를 더 신청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 조규호 과장은 “‘우리흑돈’ 상시 보급이 가능한 씨돼지 농장을 추가로 육성하고, ‘우리흑돈’의 성장특성에 맞는 사양관리 기술도 개발해 농가에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의]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 조규호 과장, 김영신 연구사 (041-580-3453)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