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경남 밀양지역 주불진화 완료 산림청장 브리핑(6.3, 10시00분)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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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3 10:52
경남 밀양지역 주불진화 완료 산림청장 브리핑(6.3, 10시00분)
산림청장 남성현입니다. 경남 밀양지역 산불 진화상황을 보고드리겠습니다.
지난 5월 31일 밀양시 부북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오늘 6월 3일 오전 10시부로 주불이 진화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산불 발생 초기에 대통령께서 각 기관 간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총력 대응하라는 강조 말씀이 있었습니다. 이런 공조 체계를 바탕으로 해서 인명 및 시설피해 없이 산불 진화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산불의 조기 진화가 늦어졌던 것은 첫째 산불 지역 주변이 생활권 지역으로서 주거지역, 사찰, 구치소, 요양병원 등이 다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둘째, 북쪽 지역에는 송전선로가 위치해서 그쪽으로 산불이 확산하는 것을 막아야 하는 긴박한 상황이었습니다.
셋째, 산불 지역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으로 피해목을 베어서 쌓아둔 훈증더미가 일부 산재 되어 있어 진화가 늦었습니다.
넷째, 임도가 없어서 진화인력과 소방차가 접근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번 산불로 피해 입은 영향구역은 총 763ha입니다. 정확한 산불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산불 진화는 산림청을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지방정부 등 각 기관 간 협조체계가 가장 잘 된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공조를 바탕으로 산불 규모 대비 하루에 57대라는 역대 최고의 헬기 동원이 이루어졌습니다.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산림청이 진화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셨습니다.
군에서도 헬기와 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셔서 산불 진화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소방청은 민가와 요양원 주변 시설로 산불이 번지지 않도록 방어선구축에 적극 협조해주셨습니다.
국내 전력 수급에 이상이 없도록 예비발전기를 가동해서 대기하는 등 고압 송전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업자원부에서도 긴밀히 협조해주셨습니다.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한적십자사, 경남자원봉사단체, 산림조합 등 많은 기관과 단체에서 자원봉사에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거듭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앞으로의 계획입니다. 오후에도 강풍이 예상됩니다. 주불이 진화되었다 하더라도 바람이 불면 언제든지 재발화할 수 있습니다. 20대의 진화헬기를 남겨놓고 잔불 진화를 최대한 지원할 계획입니다. 경상남도와 밀양시를 중심으로 해서 잔불 정리와 함께 뒷불 감시를 철저히 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이번 산불로 크고 작은 피해를 입으신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밀양시, 경상남도와 협의하여 피해지원에 대한 것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앞으로, 각 기관간 협조체제를 유지하면서 산림청을 중심으로 예상되는 대형산불 위험에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가겠습니다. 어제 6월2일부터 6월19일까지 18일간을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서 범정부적으로 대처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부터는 현충일까지 큰 비 소식이 없습니다.
산불위험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전국에 산불비상경계령을 내렸습니다. 비상시에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