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긴밀한 협력으로 확산 차단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지난(5.26.) 강원도 홍천군 양돈농장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행정안전부·환경부 등 관계부처·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발생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늘(5.31.) 중수본부장은 이번(5.26.)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인 강원도와 인접하고, 양돈농장이 밀집되어있는 경기도 이천시에서는 거점소독시설*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여주시에서는 행정안전부·환경부 등 관계부처·지자체 방역 추진상황에 대한 현장점검 회의를 개최하였다.
* 각 시군별 축산차량 통행량이 많은 중요 지점에 설치한 소독시설로 농장이나 축산관계시설 방문 전 반드시 경유하여 축산차량과 운전자에 대해 소독하는 시설
이번 현장점검은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 방역조치 사항을 점검하고, 관계부처 등과 추가 발생 차단을 위한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중수본부장은 경기도 이천시 거점소독시설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축산차량이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다른 지역으로 전파 시키는 주요 요인인 만큼 거점소독시설에서 축산차량과 운전자를 철저히 소독해줄 것”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경기도 여주시청에서 개최된 방역 추진상황 현장점검 회의에서 중수본부장은 경기도 방역 추진상황과 행정안전부의 지자체 방역 추진상황 점검계획, 환경부의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방안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중수본부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 농가의 미흡사항을 면밀히 조사하여 신속히 개선하고, 양돈농가에서 영농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지도해줄 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 수색 강화와 야생멧돼지 남하가 예상되는 4개 시군*에서는 야생멧돼지 집중포획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 충북 옥천군, 영동군, 전북 무주군, 경북 김천시
농림축산식품부는 농가들의 방역의식 고취를 위해 지자체와 한돈협회 등을 통해 전국 양돈농장에 이번 발생농장의 방역 미흡사례*를 전파하고, 종사자에게 유선으로 방역수칙을 지속 홍보할 계획이다.
* 농장 출입구 소독시설 고장, 방역실 신발소독조 관리 미흡 등
또한 최근 1개월 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지점 반경 10km 내에 위치한 농장 164호에 대한 강도 높은 방역실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더불어 양돈농장에 강화된 방역 시설을 조속히 설치하도록 독려해나갈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경기·강원·경북지역 시·군을 대상으로 거점소독시설과 농장 전담관제 운영실태, 취약지역 관리실태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시스템을 6월 8일부터 6월 10일까지 3일간 점검한다.
환경부는 홍천군 양돈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에 대한 신속한 수색, 광역울타리 등 차단울타리에 대한 점검·보수를 5월 27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오늘(5.31.) 충북 영동군에서 지자체 현장회의를 개최하여 향후 야생멧돼지 남하가 예상되는 충북 옥천군 등 4개 시·군에서의 집중포획 방안을 마련한다. 환경부는 열화상 드론을 활용한 과학적 방법을 동원해 포획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수본부장은 “이번 강원도 홍천군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장은 1.2km 떨어진 지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멧돼지가 발견되는 등 지역이 오염된 상황에서도 농장밖에서 경작 활동을 하는 등 방역에 부주의한 측면이 있었음”을 지적하며, “농장 종사자들이 영농활동, 산행(山行) 등 불필요한 외부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하였다.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