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해양경찰청, 올해의 “바다의 의인(義人) 7人” 선정
- 한국해사재단과 함께 ‘바다의인상’ , ‘포상금’ 등 시상식 공동 개최 -
해양경찰청(청장 정봉훈)은 해양경찰 창설기념일(12.23.)을 맞아 한국해사재단과 함께 해양사고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한 민간선박과 일반인, 단체 등 의인 5인과 해양경찰의 구조활동을 돕는 민간해양구조대원 중 수난구호활동에 적극 참여한 의인 2인을 “바다의 의인(義人)”으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바다의인상”은 해양경찰청에서 매년 해양에서 자신의 목숨과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의 생명, 신체 또는 재산을 구하기 위해 헌신한 자를 포상하여 민간구조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하여 왔다.
바다에서 타인의 생명을 구조한 구조분야 수상자는 개인 3명, 단체 2개로,
어선 태건호(93톤, 통발, 후포선적)는 올해 10월 독도 북동방 해상에서 11일진호 어선 침몰(생존 2, 사망 2, 실종 5)로 파고 5~6미터 풍랑경보에도 다음날까지 수색 끝에 해상 표류자 2명을 구조하였고 구조과정에서 태건호 선원의 중대한 부상을 입는 희생이 발생하였다.
강동석(58세)씨는 올해 7월 제주 남서 인근 해상에서 통발어선 2017덕은호에서 불이 난 것으로 최초로 인지하고 해가 지고 파고 4미터의 악조건에도 승선원 10명을 전원 구조하였다.
박선용(59세)씨는 올해 1월 필리핀 동방 먼 바다에서 화재로 무선 조난신호를 보낸 원양어선 96오양호(1,138톤, 부산선적, 34명)의 구조를 위해 항해일정 지연에도 불구하고 현장이동 승선원 34명 전원을 구조하였다.
배요한(39세)씨는 올해 8월 인천 문갑도 인근 해상에서 레저활동 중 불에 모두 타버린 낚시어선 파워호(9.77톤, 22명 승선)를 최초로 발견, 현장으로 이동 구명조끼 미착용자, 여성 등 물에 빠진 조난자 5명을 구조하였다.
제주시어선주협회(단체)는 작년 12월 제주 인근해상 명민호 전복사고에서 어선 7척 20명을 동원 수색을 지원하는 등 올해 8월까지 크고 작은 해양사고에서 어선 50여척을 구조지원을 하였다.
한편 수난구호에 적극 참여한 민간해양구조대원으로 선정된 참여분야 수상자는 포항해경서 민간해양구조대 수상구조사 전종두(51세)씨와 제주해경서 민간해양구조대 드론수색대 이복헌(54세)씨로 선정되었다.
이들은 각자의 특기를 살려 출동지원, 민관 합동훈련 및 예방순찰 등 해양경찰의 해양구조 업무를 성실히 도와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서 신망이 두텁고 솔선수범을 보이고 있다.
이번 수상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수상자들 일부는 비대면 화상시스템으로 시상식에 참가하였고, 유튜브로도 생중계를 하였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한국해사재단에서 처음으로 수상자에 대한 예우를 높이고자 포상금 총 6천만원(구조분야 1천만원씩 5명, 참여분야 5백만원씩 2명)을 수여했다.
한편, 정봉훈 해양경찰청장은 “드넓은 바다에서 사고대응은 민간의 도움 없이는 안 되며, 해양경찰은 국민 친화적 구조서비스를 위해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