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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특허기술로 주말농장도 집콕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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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기술로 주말농장도 집콕 시대
- 가정용 인공지능 식물재배기 특허출원 증가 -

# 대도시에 사는 유첨단씨는 식물재배기를 이용하여 집에서 상추와 루꼴라를 기른다. 근교에서 주말농장도 경작해보고, 새벽배송도 이용해 봤지만, 필요한 때 원하는 만큼의 채소를 쉽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식물재배기라고 유첨단씨는 결론 내렸다.

- 코로나19로 가정 내 고기 소비가 늘면서 쌈채소를 많이 먹는데, 아이들이 먹고 싶은 쌈채소 씨앗캡슐을 고르고 재배기에 넣은 뒤, 원하는 날짜를 입력하기만 하면 제때에 먹기 좋은 크기로 키워준다.

- 최근에는 씨앗캡슐 구독서비스도 가입하여 매달 초에 다음달 식단에 맞춰 피자 토핑으로 쓸 루꼴라, 고기와 곁드릴 쌈채소 등 주문할 씨앗캡슐을 고른다.

□ 특허청(청장 김용래)은 가정용 식물재배기와 관련된 특허출원이 ‘20년에 전년 대비 34.2%(161 → 216건) 급증하였다고 밝혔다. [붙임2]

ㅇ 이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집콕 문화’가 확산되면서 구독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식물을 기르는 재미’와 ‘환경을 생각한 합리적 소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정용 식물재배기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인다.

□ 최근 5년(‘16-‘20년) 간 세부 기술 분야별 출원동향을 살펴보면, 온습도, 빛 등 ‘재배환경을 제어하는 기술’이 417건(56.6%)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20년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분야는 ‘인공지능제어’ 기술(80% 증가)로 나타났다.

ㅇ ‘재배환경제어’ 기술의 경우 기술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많은 개량 출원이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되고, ‘인공지능제어’ 기술의 증가세는 최근 4차산업 혁명 기술의 확산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ㅇ ‘인공지능제어’ 기술의 주요 특허 등록 사례로는 ‘먹고 싶은 시기에 수확이 가능하도록 재배 속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 ‘씨앗캡슐을 삽입하기만 하면 해당 씨앗의 최적 재배 조건을 자동으로 인지하여 제어하는 기술’ 등을 들 수 있다.

□ 한편, 최근 5년간 출원인 분포를 살펴보면, 상위 10위 다출원인에 기업으로 LG전자(1위), 그로우솔루션(3위), SK매직(4위), (주)교원(9위)이, 국가연구기관으로 KIST(2위), 농촌진흥청(5위)이 위치하고 있고, 나머지 대학, 개인이 일부 포함되어 있다.

ㅇ 출원인 분포를 볼 때, 식물재배기 기술개발은 기업과 국가연구기관이 주도하고 있다고 판단되고, 시장의 주요 사업자로 자주 언급되는 LG전자, SK매직, (주)교원이 특허 기술에 기반하여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특허청 유진오 식품생물자원심사과 심사관은 “국내 식물재배기 시장은 식물재배기 판매뿐만 아니라 씨앗캡슐의 정기적 구매가 발생하는 구독경제의 일종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ㅇ “가정용 식물재배기 분야는 세계적으로 특허를 과점하여 기술 장벽을 구축한 기업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어 해외 진출도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어, 식물 재배기 시장이 우리 기업의 또 하나의 먹거리가 될 수 있길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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