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빛가람 혁신도시, 한국에너지공대 품고 에너지 산업 메카로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세계 유일 에너지 대학인 한국에너지공대 착공식이 6.1(화) 광주·전남혁신도시(나주)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내년 3월 개교하는 한국에너지공대는 혁신도시에 대학교 본교가 입지하는 첫 사례로서, 이를 통해 광주·전남혁신도시가 명실상부한 산·학·연 협력의 메카로서 지역의 성장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한국에너지공대 착공을 계기로, 생동감 있게 성장하고 있는 광주·전남 혁신도시를 조망하며 다양한 사업을 소개하였다.
2005년 당시 배 밭이 무성하던 나주에 도로, 주택, 주민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이 조성되고,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16개 공공기관에서 약 8천명이 수도권에서 이전하였다.
2021년 현재는 전국 혁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3만 6천여 명이 살고 있으며, 0세부터 39세까지의 인구 비중이 절반이 넘는(50.4%) 젊은 도시가 되었다.
광주·전남 혁신도시의 특화산업*은 에너지신산업으로, 한전, 한전KPS, 한전KDN 등 에너지 공기업 집적으로 인해 관련 입주기업 수가 310개(3,155명 고용)로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많다.
* 광주·전남 혁신도시(16개 공공기관) : 에너지(4개)·정보통신(4개)·농생명(5개)·문화예술(3개)
이를 통해 에너지 밸리 조성 등 에너지 특화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인재 육성과 인근 지역 상생 사업도 추진 중이다.
(특화산업) 에너지 산업 특화를 위한 주요사업은 아래와 같다.
① (에너지 밸리) 혁신도시 내 산학연 클러스터와 인근지역 4개 산단*에 에너지 신산업 위주 기업·연구소를 유치, 실리콘 밸리와 같은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조성하는 공공기관 선도형 지역균형 뉴딜사업이다. 올해 처음으로 국비 80억원이 투입된다.
* 광주 에너지밸리 일반산단, 광주 도첨산단, 나주 신도일반산단, 나주 혁신산단
- ’30년까지 1000개(투자실행 600개)를 목표로 금융지원·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유치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② (중소기업 육성) 사업 컨설팅, R&D 지원과 더불어, 전남·공공기관·연구기관·민간기업이 협력하여 관련 산업 블루오션을 발굴, 창출하는 등 지역기업 육성 사업이 적극 추진 중이다.
‣ (사례2: 에너지자립형 스마트팜 밸리 조성) 전남-한전 공동연구 협약을 토대로, ‘태양광 등 에너지 시설’ + ‘유리온실 등 재배시설’ 포함한 에너지자립형 연구시설 구축 → 농생명분야 신 성장동력 창출
③ (사업화 및 판로지원)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의 기술, 시설, 해외 네트워크 등을 활용하여 지역 기업의 성장도 지원한다.
‣ (사례4 : 한전KDN 기술이전) ‘송전 케이블 부분방전 감시 기술’ 이전과 더불어 15개 지역중소기업 대상 연구협력 사업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
(인재양성) 특화산업을 위해서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한 창업·기술 교육, 오픈캠퍼스 등 대학과 협업한 기초 교육, 대학생 ·지역 기업 재직자 등을 위한 전문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 특성화고 3학년은 한전에서 진행하는 우수기능 인력 양성과정에 참여할 수 있으며(약 50명), 광주·전남 소재 대부분 대학 에너지 관련 학과 3, 4학년은 오픈캠퍼스를 활용한 학점 교육 및 에너지 특화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다.
‣ (사례6 : 에너지 신산업 및 전문인력 교육과정) 한국전력은 광주·전남 소재 대학 에너지 관련학과 3·4학년 대상으로 매년 1회 에너지 신산업 분야 전문교육 진행 → 에너지밸리 기업 조기 안착 유도 및 일자리 창출 기여
(상생발전) 혁신도시 인근 지역에도 활력의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① (지역인재 채용) 광주·전남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은 최종학력 광주·전남 고교 졸업자이거나, 전남대, 순천대 등 지역 소재 대학졸업자를 일정비율 이상 채용하여야 한다.
* (관련 근거) 혁신도시법 제29조의2(이전공공기관등의 지역인재 채용 등)
2018년부터 매년 3%p씩 단계적으로 증가하여 2022년 30%까지 법정 목표비율이 증가한다. 2020년말 기준으로 광주·전남 혁신도시의 지역인재 채용율은 27%(목표 24%)로, 346명이 채용되었다.
② (공공시설개방 등) 대강당, 세미나실, 테니스장, 주차장 등 16개 이전공공기관의 시설도 대부분 지역주민에게 개방 중이며, 지역물품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15년부터 나주시 로컬푸드 직매장도 운영 중이다.
③ (도시재생사업) 전남도는 한국전력과 협력하여 ´19년부터 구도심(나주시 죽림동 일원) 도시재생사업을 시작했다. 청년 스트리트몰 조성, 마을편의시설 개선, 그린 공공주택사업, 학생운동 역사문화 특화거리 조성 등이 주요내용이며, 한국전력은 자동차량인식장치(AVI), 전기차충전소(EVC) 등을 구축한다.
④ 그 외에도 광주·전남은 혁신도시-구도심 상생기금 조성을 검토 중이며, 이전 공공기관은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기업 기자재를 구입하는 등 다양한 상생사업이 진행 중이다.
‣ (사례8: 동반성장몰) 농어촌공사가 중소기업유통센터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식품·생활용품 등 약 4천여개의 중소기업제품 판매 온라인 쇼핑몰을 도입하여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기여 중
(정주여건) 아파트와 학교, 유치원, 공공시설 등 필수적 정주시설은 조성되었으나, 여가·문화·교통 등 주민의 생활 만족도와 직접 관련이 있는 정주인프라는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
작년 중순 국토연구원이 이전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광주·전남 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관련 만족도는 67.2점으로 전국평균(68.1점)에 비해 낮았다. 인프라가 갖추어진 구도심과 거리가 멀어 불편한 교통문제 등이 주로 제기된다.
최근 정부는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올해 착공을 목표로 수영장, 육아지원시설, 동아리룸, 기업홍보관, 고용창업지원센터를 포함한 나주 복합혁신센터를 설계중이며, 젊은 혁신도시 특성을 감안한 어린이(가족)특화 SOC도 금년 하반기 설계공모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 권대철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혁신도시 정주개선을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할 것”이라면서, “초광역권 메가시티 시대에 성장거점으로서 인재와 기업의 수도권 쏠림을 막아낼 수 있는 게이트 키퍼로서 혁신도시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창업 생태계 구축을 적극 추진할 것” 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