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입었던 한복도 선보여…서울365패션쇼 현장
7월 20일 저녁 8시 국가사적지인 독립문에서 한국의 얼과 미(美)를 담은 서울365패션쇼가 열렸다.
서대문에 위치한 ‘독립문’은 파리의 개선문을 본뜬 건축물로 독립협회가 주도가 되어 1898년 완공된 석조문이다.
‘서울365패션쇼’는 ‘서울을 365일 언제 어디서나 런웨이로!’라는 목표로 2016년부터 서울 주요명소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패션쇼는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해 마련됐다. 시는 3.1운동의 정신이 시민들의 삶과 가슴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역사가 될 수 있도록 이번 ‘독립문 패션쇼’를 특별 기획했다.
이번 쇼에는 한복과 태극문양이 담긴 의상 80여벌이 무대에 소개됐고, 특별히 독립유공자 가족 및 후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날 패션쇼는 총 2회로 진행됐다. 1부는 ‘한국의상 백옥수’의 백옥수 디자이너의 작품이, 2부는 ‘슬링스톤’의 박종철 디자이너의 작품이 무대에 올랐다.
1부에서 선보이는 백옥수 디자이너는 3대째 한복명가를 이어오고 있는 디자이너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하여 그 시대의 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였다.
최근 방탄소년단(BTS)이 뮤직비디오(IDOL)에서 백옥수 디자이너의 개량한복을 선보여 전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2부의 박종철 디자이너는 태극 문양, 한글 등 한국적인 소재를 접목해 감각적인 컬렉션을 선보였다. 박종철 디자이너는 독립운동에 대한 기억과 고마움이 잊혀져가는 현실을 아쉬워하며, 이번 쇼를 통해 애국과 독립열사들의 얼을 되새기고자 20여벌 이상의 의상을 특별제작했다.
한국의 얼을 담아내는 패션쇼와 함께 패션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축하공연팀 ‘제이스틱’의 난타, 대북공연과 한국의 선을 담아낸 학춤과 현대무용 등 풍성한 문화 공연도 진행돼 시선을 끌었다.
홈페이지 : 서울365패션쇼 http://seoul365fashion.kr
문의 : 경제정책실 도시제조업거점반 02-2133-8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