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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둘레길 1구간…건강 챙기고, 역사·문화도 배워요!

서울 시민들이 즐겨 찾는 북한산둘레길은 21개 테마로 구성되었다. 1구간 소나무 숲길 구간을 걷기 위해서는 우이동 만남의광장을 지나간다. 이곳에 강북구보건소에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체험존 ‘건강 조은(Zone)’이 있다.

건강체험존 ‘건강 조은(Zone)’에서 건강상담을 받는다.
건강체험존 ‘건강 조은(Zone)’에서 건강상담을 받는다. ⓒ김미선

일부러 보건소를 찾지 않아도, 북한산둘레길을 걷기 전 혈압, 혈당 등을 체크한 뒤 맞춤형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다. 연중 휴일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고, 비용도 무료로 부담 없다. 키오스크와 모바일 앱(너랑 나랑 우리랑)으로 체성분이나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고, 누적된 검사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북한산둘레길 1구간
북한산둘레길 1구간 ‘소나무 숲길’을 걸어본다. ⓒ김미선

1구간 소나무 숲길을 시작으로 소나무 쉼터를 지나 2구간 순례길 구간 4.19전망대에 다다르면 ‘문화관광해설사’가 기다린다. 전망대에서 국립 4.19민주묘지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설사의 집에 상주하고 있는 문화관광해설사에게 전문적인 해설을 들을 수 있어 역사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다.

4.19전망대에서 국립 4.19민주묘지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4.19전망대에서 국립 4.19민주묘지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김미선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해설사의 집에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주하고 있다.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해설사의 집에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주하고 있다. ⓒ김미선

1시간 30여 분을 걸어 순례길 구간 끝자락에 가면 근현대사기념관이 있다. 기념관 앞 건강 조은(Zone)에서 다시 몸 상태를 점검해 운동을 통한 신체 변화를 확인해본다. 이곳에서는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교육을 운영하고 있어 성인 심폐소생술과 하임리히법(기도폐쇄) 등 응급처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삼림욕 산책도 하고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까지 배울 수 있어 일석이조다. 여름과 겨울, 비오는 날은 이곳에서, 봄과 가을에는 소나무 쉼터에서 교육이 운영된다고 하니 참고하자.

순례길 구간 끝자락에 다다르면 근현대사기념관이 있다
순례길 구간 끝자락에 다다르면 근현대사기념관이 있고 맞은 편에 건강 조은이 있다. ⓒ김미선


건강 조은(Zone)에서 건강상담도 받고, 응급처치 교육도 받는다. ⓒ김미선

근현대사기념관 관람은 코로나19로 인해 하루 관람 인원을 50명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사전 예약제를 운영하고 있어 예약 후 방문하면 편하게 관람을 할 수 있다. 1부(오전 10시부터 12시), 2부(오후 14시부터 17시) 예약접수를 받고 있다. 

기념관을 직접 방문할 수 없다면 기념관 홈페이지에서 가상현실(V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집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를 PC는 물론 모바일폰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VR을 통해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실제 관람하고 있는 것처럼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다.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VR 전시는 계속해서 중단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를 가상현실(VR) 서비스로 관람한다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를 가상현실(VR) 서비스로 관람한다. ⓒ근현대사기념관

상설전시실은 독립정신과 민주주의를 지키고 가꾸는 공간이다. 동학농민운동부터 일제강점기 독립투쟁, 그리고 민주공화국 수립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짓밟힌 산하와 일어선 민초들’,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시대의 마감과 민주의 마중’, 광복 이후 분단이 상흔과 독재정권의 억압에도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을 엿볼 수 있는 ‘우리가 사는 나라, 민주공화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근현대사기념관은 사전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근현대사기념관은 사전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김미선

기획전시실의 현장 관람은 마무리 되었지만 가상현실(VR) 서비스로 전시는 계속해서 볼 수 있다. 온라인에서 사월혁명 60주년 기념특별전 ‘잔인한 사월, 위대한 혁명’ 전시를 관람한다. 사월혁명의 공간에서 민족통일운동, 학생운동, 노동운동, 언론운동으로 자유를 위한 열망을 확인할 수 있다.

VR로 생생한 현장 모습을 실제 관람하고 있는 것처럼 둘러볼 수 있다.
VR로 생생한 현장 모습을 실제 관람하고 있는 것처럼 둘러볼 수 있다. 왼쪽은 실제 전시실, 오른쪽은 VR 전시 ⓒ김미선, 근현대사기념관

우이동만남의 광장(1구간 소나무 숲길)이나 근현대사기념관(2구간 순례길) 어느 곳에서 출발해도 좋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고, 건강체험존에서 건강관리도 하고, 북한둘레길을 걸으며 역사까지 배울 수 있어 추천한다.

근현대사기념관 탐방 안내
○ 위치 : 서울 강북구 4.19로 114(수유동)
○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7:00 (월요일 휴무)
○ 홈페이지 : http://www.mhmh.or.kr/
○ 문의 : 02-903-7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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