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100년 전 산림지도, 오늘의 산림을 이해하는 시작점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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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30 11:14
- 국립산림과학원, 1910년 조선임야분포도 공간정보 제작 및 자료 공개 -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전범권 원장)은 1910년에 제작된 조선임야분포도 종이지도를 공간정보로 변환하는 작업을 완료하여 한반도 산림의 과거와 현재의 변화를 세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 1910년 임적조사(林籍調査)의 결과로 제작된 조선임야분포도(朝鮮林野分布圖)는 50만분의 1 축척의 지도로, 한반도의 산림상태와 임상구분, 소유구분을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자료이다.
○ 국립산림과학원은 『우리나라 산림정책의 변천과정』연구를 수행하고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를 연결하는 1910년에 제작된 조선임야분포도를 공간정보로 재생산하였다.
□ 조선임야분포도 공간정보화 작업은 종이지도를 통해 눈으로만 확인 가능하던 정보를 정량적 분석이 가능한 공간정보로 탈바꿈시켜 정보의 활용성을 극대화시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 종이지도의 변환 작업은 종이지도 스캔 및 통판 제작, 선(line)의 수치화, 선(line) 정보의 면(polygon) 정보 변환, 속성정보 입력 등의 과정을 거쳤다.
○ 특히, 조선임야분포도의 임상정보는 점(point)적인 정보인 기호로 표기되어 있었으나 이번 작업을 통해 각 임상구분 표기별로 영역을 부여하여 면적 산출이 가능하도록 지도 정보를 고도화하였다.
□ 조선임야분포도 공간정보 분석 결과, 100년 전 한반도의 산림은 성림지 32%, 치수발생지 42%, 무립목지 26%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남한지역만 보았을 때 성림지는 21%에 불과했다. 현재 우리 산림지역의 93% 이상이 성림지인 것과 비교했을 때 지난 100년 사이 우리의 산림자원은 크게 성장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조선임야분포도의 역사적 가치와 상세한 분석 결과는 「조선후기 산림과 온돌」(국립산림과학원 연구신서 제119호)에 자세히 실었다.
□ 국립산림과학원은 조선임야분포도 정보의 더욱 폭넓은 활용을 위해, 공간정보화 작업을 통해 제작된 고해상도 지도 정보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지식서비스 홈페이지(http://know.nifos.go.kr)에서 12월 1일부터 공개할 예정이다.
□ 이번 조선임야분포도 정보 공개는 한반도 산림 변천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산림녹화와 산림관리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우리 국립산림과학원은 조선임야분포도 자료를 기반으로 한반도 산림의 장기적인 변화 특성을 이해하고 한반도 산림의 나아갈 미래 방향을 전망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