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을 3D로 실감나게…‘S-MAP’ 서비스 개시
서울시는 지난 7월 오픈한 ‘S-MAP(스마트서울맵)’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2.0 버전으로 개발했다. S-MAP은 3D 가상공간에 서울과 똑같은 ‘디지털판 서울’을 구현하고 서울시 행정·환경정보 등을 결합한 3D지도이다.
S-MAP 2.0 버전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 PC로 스마트서울맵 홈페이지의 ‘3D 서울지도’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서비스는 내년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우선, 서울시청·서울시립미술관·지하철역사 등 총 396개 공공건축물 내부를 그대로 구현한 3D 실내지도를 볼 수 있다. 국내 최초로 1인칭 시점의 ‘도보 모드’도 도입해 키보드 방향키만 간단하게 조정하면 실제 건물 안을 걷는 것처럼 내부 공간을 실감나게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는 실내지도 제공 시설물을 연말까지 495개로 확대하고, 향후 실내지도를 이용한 문화재‧전시관‧박물관 등의 가상체험 서비스 및 출입구‧대피로 등 실내 내비게이션 서비스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남산·청계천·서울숲·광화문·서울로7017 같은 서울 곳곳의 주요 명소를 드론으로 촬영한 ‘전지적 서울시점’ 영상(31개소)도 볼 수 있다. 하늘에서 본 서울 풍경을 바라보며 떠나는 방구석 여행 문화‧관광 콘텐츠로도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코로나 시대, 직접 현장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실사지도를 기반으로 관광명소를 관람하고 가상 체험할 수 있는 ‘서울관광명소(35개소)’를 비롯해 VR로 관람하는 ‘돈의문박물관 VR서비스’, ‘3D 구상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살펴볼 수 있다.
S-MAP은 행정 혁신에도 손쉽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S-MAP을 활용하는 도시개발 심의 분야를 확대해 도시계획‧경관 심의 업무 과정을 간소화하고, 빈집과 소방시설물 관리를 위한 데이터도 추가했다.
한편, 서울시는 「버추얼서울(S-Map) 종합계획」을 세우고 2022년까지 서울 전역의 지형, 건물, 지하정보를 3차원 가상도시로 구축하고, 도시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정책지원 부서 협업모델 및 시민서비스 모델 개발, 협력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3D 가상공간에 또 하나의 서울을 그대로 구현한 ‘S-MAP’은 스마트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시민들의 의견과 다양한 정보를 가장 효과적으로 모을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S-Map을 통해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수행 하거나 시민참여형 지도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시민 편의성과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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