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한양도성 순성 떠나볼까?
한양도성은 계절마다 각기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언제 가도 좋다. 한양도성은 조선왕조 도읍지인 한성부의 도심 경계를 표시하고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성이다. 시계방향으로 숙정문·흥인지문·숭례문·돈의문 등 4대문과 서북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창의문·혜화문·광희문·소의문 등 4소문을 포함한다. 보통 6구간으로 나눠 걷는데, 주로 역사나 문화 해설을 듣거나 국악공연을 연계하는 등 산책을 뛰어넘어 문화를 향유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는 지금, 직접 한양도성을 방문하지 않고도 비대면 순성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모바일 순성에 참여하려면 ‘내 손안에 한양도성’ 앱을 다운받고 이 지도를 인식해야 한다 ©한양도성앱
10월 초 모바일 순성놀이 앱 ‘내 손안에 한양도성’이 오픈했다.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만 가능)에서 ‘내손안에 한양도성’ 앱을 설치하면 언제 어디서든 한양도성 순성이 가능해진다. ‘내 손안에 한양도성’ 앱에서 위의 지도(http://hanyangdoseong.com/0201_03.php)를 인식하고 한양도성 AR 순성을 즐길 수 있다. 6개의 미션 완료 후 자신의 신스타그램에 인증하면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앱을 켜면 첫 화면에서 모바일 순성하는 설명서가 나오는데, 한 장 넘기면 각 구간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한양도성 앱에서 AR 온(On) 상태로 켜고 카메라를 지도에 대면 AR 한양도성 순성길이 실행된다. ©한양도성앱
각 구간 콘텐츠에 대한 설명이 화면이 펼쳐진다. ©한양도성앱
총 6개 구간으로 나눠져 있는데 특히 ‘흥인지문’ 구간에선 한양도성의 볼거리를 가수 청하의 나레이션으로 들을 수 있어 반갑다. 각 구간별로 한양도성의 역사부터 창의문의 역사, 한양도성의 의미, 지금은 사라진 돈의문을 복원한 AR 화면, 360도 화면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관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AR이미지를 터치하면 창의문의 옛모습이 보이고 느낌표를 터치하면 현재의 모습이 나타난다. ©한양도성앱
AR앱을 통해 한양도성 유적전시관을 360도로 볼 수 있다. ©한양도성앱
모바일로 AR순성을 하면서 한양도성에 관한 정보를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는 것이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보러 상경한 선비들은 한양도성을 돌며 급제를 빌었다고 한다. 한양도성을 걸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옛 이야기처럼 ‘내손안에 한양도성’ 모바일 순성길을 걸으며 코로나19 극복 소원을 기원해 보는 건 어떨까. 기간은 10월 31일까지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순성길 참여가 가능하다.
순성 프로그램뿐 아니라 흥인지문 풍류음악회, 성곽마을 주민사진전, 도전! 한양도성 골든벨 등 일부 프로그램은 이미 진행 중이거나 신청 중이니 서둘러보자.
일제강점기에 철거된 ‘돈의문’은 도로가 있어서 복원이 어렵지만 증강현실로 복원했다. ©한양도성앱
AR로 복원된 ‘돈의문’을 확인할 수 있다. ©한양도성앱
■ 제8회 한양도성문화제
○ 기간 : 2020. 10. 9.(금) ~ 10.10.(토)
○ 장소 : 한양도성 일원(주 행사장: 한양도성 유적전시관)
○ 프로그램 : 한양도성 비대면 순성놀이, 잇기 순성, AR모바일 순성, 흥인지문 풍류음악회, 도전! 한양도성 골든벨 외 다양한 프로그램
○ 홈페이지 : http://hanyangdoseong.com/
○ 문의 : 070-746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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