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혁신 벤처·스타트업, 코로나19로 벤처 투자는 줄었지만, 일자리는 늘렸다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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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4 14:10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가 ’20년 상반기 벤처기업 및 벤처투자 받은 기업의 일자리 동향,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 등을 분석한 결과 ’20년 상반기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투자는 줄었지만, 일자리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분석 개요】 ? 벤처기업(37,523개): 고용정보제공 동의 34,038개(비대면 6,428개, 대면 27,610개) ? 벤처투자기업(789개): 고용정보제공 동의 691개(비대면 334개, 대면 357개) * ?, ? : 한국고용정보원 정보제공 동의 기업의 ‘20.6월말 기준 고용 데이터 추출 ? 비대면* 기업: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 또는 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하여 제품 또는 서비스의 전달을 비대면(非對面)화하여 경영 효율화 또는 이용자의 편의성을 제고하는 기업 * 비대면 7대 분류 : 스마트헬스케어, 교육, 스마트비즈니스&금융, 생활소비, 엔터, 물류·유통, 기반기술 ※ 출처 : 벤처확인 공시시스템(벤처기업), 벤처투자종합정보(벤처투자기업), 한국고용정보(고용) |
일자리 동향 |
(1) 벤처기업* : 작년 6월말 대비 1년새 2만7,319명 고용 증가, 대면 기업보다 비대면 기업의 고용 증가율이 높아
*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정보제공 동의 기업 34,038개사(‘20.6월말 기준)
벤처기업 3만7천여개의 고용현황 첫 전수조사 결과, ‘20년 6월말 기준 고용정보가 있는 3만4,038개 벤처기업의 고용현황은 66만7,699명으로, 작년 6월말과 비교해 1년 새 2만7,319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4대 대기업의 상시근로자 69만여명과 유사한 수치이다.
* 대기업 4대그룹 상시근로자 69.1만명(‘20.5월말 기준, 출처 : 기업집단포털)
① 삼성 26.1만명 ② 현대차 16.6만명 ③ LG 15.3만명 ④ SK 11.1만명
구 분 | ‘19년 6월말 | ‘19년 12월말 | ‘20년 6월말 | |
고용현황 | 640,380명 | 657,467명 | 667,699명 | |
‘20년 6월말 기준 | 증감 | +27,319명 | +10,232명 | - |
증감률 | 4.3% | 1.6% | - |
평균 고용인원(19.6명)과 실제 고용정보제공에 동의하지 않은 3,485개사까지 고려하면 4대 대기업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예상 73만명 이상)
특히, 금년 6월 15세 이상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대비 1.3%(35.2만명)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경제성장률 감소폭이 적었던 것은 벤처기업이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용 증가규모와 증가율이 모두 높은 업종은 정보통신업(+1만792명, 7.7%), 제조업(+9,767명, 2.4%),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3,507명, 6.8%), 도·소매업(+1,744명, 12.5%)으로 전체 벤처기업 고용 증가의 94.5%를 차지했다.
정보통신업(7.7%↑)은 게임 및 4차 산업 분야의 성장, 제조업(2.4%↑)*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및 의료 분야 성장세가 뚜렷했다.
* 제조업 내 고용증가 주요 3대 분야: ①의료·의약품 제조업(+1,288명, 10.5%↑),
②화학제품 제조업(+1,355명, 5.5%↑), ③의료·정밀·광학 기기 제조업(+1,869명, 4.7%↑)
도·소매업(12.5%↑)은 비대면 상품중개업 관련 기업*(표준산업분류 중분류명: 도매 및 상품중개업)이 고용 성장을 견인해 비대면 기업 성장세가 뚜렷했다.
* 비대면 도·소매업 고용증가 상위 3개사: ㈜컬리(+454명, 신선식품 배송), ㈜프레시지(+170명, 온라인식품판매), ㈜디홀릭커머스(+112명, 온라인의류판매)
< ’19년 6월말 대비 ’20년 6월말 벤처기업 주요 업종별 고용현황 >
구 분 (표준산업분류) | ‘19.6 | ‘20.6 | 업종별 고용증가 | 증감률 | 기업당 고용증가 |
제조업(10~34) | 401,473명 | 411,240명 | +9,767명 | 2.4% | +0.4명 |
도매 및 소매업(45~47) | 13,934명 | 15,678명 | +1,744명 | 12.5% | +2.3명 |
정보통신업(58~63) | 140,391명 | 151,183명 | +10,792명 | 7.7% | +1.7명 |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70~73) | 51,433명 | 54,940명 | +3,507명 | 6.8% | +1.3명 |
작년 6월말 대비 비대면 벤처기업의 고용 증가율은 8.9%로 대면 기업의 고용 증가율(3.0%)보다 약 3배 가까이 높았다. 기업당 평균 고용증감도 비대면 기업이 1.9명으로 대면 기업 0.5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구 분 | ‘19년 6월말 | ‘20년 6월말 | |||
증감 | 증감률 | 기업당 평균 고용증감 | |||
전체(34,038개사) | 640,380명 | 667,699명 | +27,319명 | 4.3% | +0.8명 |
대면(27,610개사) | 501,705명 | 516,721명 | +15,016명 | 3.0% | +0.5명 |
비대면(6,428개사) | 138,675명 | 150,978명 | +12,303명 | 8.9% | +1.9명 |
(2) 벤처투자 받은 기업* : 작년 12월말 대비** 2,470명 고용 증가,
투자 대비 고용 창출효과는 대면 기업보다 비대면 기업이 우수
*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정보제공 동의 기업 691개사(‘20.6월말 기준)
** 상반기 벤처투자 일자리 창출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작년말과 비교
’20년 상반기 벤처투자 받은 기업의 고용현황은 작년 12월말보다 2,470명 늘어난 2만1,953명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벤처투자 받은 기업 중 대면 기업의 평균 고용 증가는 2.9명인 반면, 비대면 기업은 전체 평균 고용 증가 3.6명을 상회하는 4.3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
< ’19년 12월말 대비 ’20년 6월말 벤처투자 받은 기업 고용현황 >
구 분 | ‘19년 6월말 | ‘19년 12월말 | ‘20년 6월말 | |||
증감 | 증감률 | 기업당 평균 고용증감 | ||||
전체(691개사) | 16,635명 | 19,483명 | 21,953명 | +2,470명 | 12.7% | +3.6명 |
대면(357개사) | 7,312명 | 8,225명 | 9,266명 | +1,041명 | 12.7% | +2.9명 |
비대면(334개사) | 9,323명 | 11,258명 | 12,687명 | +1,429명 | 12.7% | +4.3명 |
올해 상반기 투자 10억원당 고용 창출효과는 대면 기업이 +1.5명, 비대면 기업이 +2.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즉, 투자 대비 고용창출 효과도 비대면 기업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 ’19년 12월말 대비 ’20년 상반기 투자 10억원당 고용증감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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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고용정보원 고용데이터 정보제공 동의 기업(691개사)의 투자금액만 반영
비대면 분야별로 살펴보면, 작년 12월말 대비 생활소비, 엔터, 기반기술 분야의 고용 증가가 뚜렷했다. 특히 생활소비 분야는 금년 상반기에 고용이 622명 늘어나면서 상반기 전체 일자리 창출(+2,470명)을 견인했다.
< ’19년 12월말 대비 ’20년 상반기 비대면 분야별 고용 현황 (단위 : 명) >
구 분 | 스마트 헬스케어 |
교육 | 스마트 BIZ&금융 |
생활 소비 |
엔터 | 물류· 유통 |
기반 기술 |
합 계 | |
‘19년 12월말 | 676명 | 185명 | 689명 | 4,499명 | 2,215명 | 397명 | 2,597명 | 11,258명 | |
‘20년 상반기 | 762명 | 240명 | 727명 | 5,121명 | 2,441명 | 576명 | 2,820명 | 12,687명 | |
‘19년말 대비 증감 | +86명 | +55명 | +38명 | +622명 | +226명 | +179명 | +223명 | +1,429명 |
스마트헬스케어 +86명 | |
교육 + 55명 | |
스마트BIZ&금융 +38명 | |
생활소비 +622명 | |
엔터 +226명 | |
물류·유통 +179명 | |
기반기술 +223명 |
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 |
(1) 투자 : 상반기 전체 투자(1조 6,495억원)는 전년동기 대비 17.3% 감소, 비대면 기업 투자 비중은 증가(+5.4%p)
’20년 상반기 벤처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약 17.3% 감소(△3,448억원)한 1조6,495억원으로 집계됐다.
< ’16∼’20년 상반기 신규 벤처투자 현황 (단위 : 억원, %) >
구 분 | ‘16 | ‘17 | ‘18 | ‘19 | ‘20 | |
연간 투자실적 | 21,503 | 23,803 | 34,249 | 42,777 | - | |
상반기 실적 | 9,750 | 10,016 | 16,327 | 19,943 | 16,495 | |
전년 상반기 대비 증감 | - | +266 | +6,311 | +3,616 | △3,448 | |
전년 상반기 대비 증감률 | - | +2.7 | +63.0 | +22.1 | △17.3 |
’20년 1분기 투자는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2분기 투자가 급감(△3,473억원)하면서 전체 상반기 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올 2월부터 VC업계의 투자 대상기업 발굴(발굴부터 투자까지 통상 2~3개월 시차 발생)이 급감하면서 올해 2분기 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 ’19년, ’20년 상반기 월별 벤처투자 현황 (단위 : 억원, %) >
기 간 | ‘19년 | ‘20년 | 기 간 | ‘19년 | ‘20년 | |||||
증감 | 증감률 | 증감 | 증감률 | |||||||
1월 | 2,618 | 2,463 | △155 | △5.9 | 4월 | 3,859 | 2,449 | △1,410 | △36.5 | |
2월 | 1,933 | 2,201 | +268 | +13.9 | 5월 | 3,938 | 2,961 | △977 | △24.8 | |
3월 | 3,237 | 3,150 | △87 | △2.7 | 6월 | 4,357 | 3,271 | △1,086 | △24.9 | |
1분기 | 7,788 | 7,814* | +26 | +0.3 | 2분기 | 12,154 | 8,681 | △3,473 | △28.6 |
* ‘20.6월말 기준 집계된 수치(VC들의 투자실적 재입력으로 인해 5.14일 발표 시점의 1분기 투자금액 7,463억원과 차이 발생) ⇒ 보도발표 이후, 추가입력으로 변동 가능
업종별로 살펴보면, 최근 소재․부품․장비 정책의 영향으로 정보통신기술(ICT)제조, 전기·기계·장비, 화학·소재 업종은 전년동기 대비 ’20년 상반기 투자가 늘었다.
반면 바이오·의료, 영상·공연·음반, 유통·서비스 업종은 코로나19로 인한 투자기업 발굴 감소와 관련 산업의 침체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상반기 투자가 감소했다.
< ’19년, ’20년 상반기 업종별 벤처투자 현황 (단위 : 억원, %) >
구 분 | ICT | 전기· 기계· 장비 |
화학· 소재 |
게임 | 바이오·의료 | 영상· 공연· 음반 |
유통· 서비스 |
기타 | 합 계 | ||
서비스 | 제조 | ||||||||||
‘19.상반기 | 4,192 | 544 | 980 | 623 | 644 | 5,592 | 1,893 | 3,644 | 1,831 | 19,943 | |
‘20.상반기 | 4,189 | 819 | 1,494 | 774 | 402 | 4,256 | 921 | 2,569 | 1,071 | 16,495 | |
증감 | △3 | +275 | +514 | +151 | △242 | △1,336 | △972 | △1,075 | △760 | △3,4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