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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갑갑하시죠? ‘노리터(老利攄)’에서 쉬세요!

무더위쉼터를 대신할 어르신 야외 여가활동을 위한 노리터
무더위쉼터를 대신할 어르신 야외 여가활동을 위한 ‘노리터’ ⓒ최용수 

“여기가 천국이여! 삼복더위에 우리 같은 노인들이 어딜 가겠어?” 
“시에서 노인들을 위해 한 것 중에 제일 잘 한 것이 바로 무더위 쉼터야.” 
지난해 경로당 봉사 당시 만난 어르신들의 말씀이다.

무더위쉼터로 운영되고 있는 초록동경로당, 무더위쉼터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무더위 쉼터로 운영되고 있는 초록동 경로당, 무더위 쉼터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최용수

경로당이나 복지관, 주민센터 등에 운영되던 무더위 쉼터는 더운 여름 어르신들에겐 천국 같은 곳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무더위쉼터가 운영되지 않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니 어르신들의 걱정 또한 커져만 간다. 설상가상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거리두기는 어르신들을 더위에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이에 강서구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아이디어 쉼터를 선보였다. 바로 도심공원에 설치한 ‘노리터(老利攄)’이다. 기존의 오래된 수평의자는 편히 쉴 수 있도록 등받이 의자로 교체하였고, 단순 퍼걸러(pergola)는 햇빛을 가릴 수 있도록 지붕을 얹어 정자처럼 만들었다. 아이들처럼 뛰노는 그냥 놀이터가 아니다.

 등받이 의자와 그늘을 만들어 주는 지붕을 설치해 편히 쉴 수 있게 조성했다.
등받이 의자와 그늘을 만들어 주는 지붕을 설치해 편히 쉴 수 있게 조성한 ‘노리터’ ⓒ최용수

강서구는 지난해 10월 화곡본동의 볏골어린이공원에 첫 번째 노리터를 조성하였다. 올해는 관내 대표적 공원 3곳(등촌근린공원, 서낭당근린공원, 배다리어린이공원)에 노리터를 추가로 만들었다.

노리터에서는 인근 복지센터와 연계하여 공예와 맨손체조 등 어르신에게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된 상태이나, 향후 코로나19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프로그램 운영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무더위쉼터에서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어르신들
무더위쉼터에서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어르신들 ⓒ최용수

노리터에서는 삼삼오오 커피를 나눠 마시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새로운 친구를 얻는다. 이름 그대로 ‘노인에게(노,老) 이로운(리,利) 자리(터,攄)’가 된 것이다. 갈 곳 잃은 어르신들에게는 무더위쉼터를 대신할 새로운 형태의 피서시설이며, 더운 여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등촌근린공원 노리터에서 만난 한 어르신은 “코로나19로 복지관, 경로당 등이 문을 닫아 갈 곳이 없어졌는데, 이렇게 노리터를 만들어 주니 참 좋다”며 만족해 했다. 강서구에서는 오는 2022년까지 노리터 6곳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무더위와 코로나19는 어르신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 이럴 때 답답한 실내를 박차고 나와 새로 조성한 노리터를 적극 애용했으면 싶다. 오롯이 혜택은 시민들이 누릴 몫이니 말이다.

■ 강서구 노리터(老利攄) 설치 공원 
○ 볏골어린이공원(화곡본동) : 강서구 까치산로4길 22 볏골공원
○ 등촌근린공원 : 강서구 강서로62길 35
○ 서낭당근린공원 : 강서구 공항대로 43길 46
○ 배다리어린이공원 :  강서구 강서로 12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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