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한-비세그라드 그룹(V4) 양자 화상회의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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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1 21:14
□ 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비세그라드 그룹(V4: 폴란드,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외교차관(체코) 및 차관보들과 각각 6.5(금)-6.11(목)간 연쇄적으로 화상회의를 가졌습니다. 양측은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진 것을 평가하고,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을 위한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 비세그라드 그룹(V4)은 중유럽 4개 국가들(폴란드,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의 모임입니다. 이 국가들은 우리 국민들에게 아름다운 관광지로도 유명하지만, 우리나라의 대유럽 수출과 투자에 핵심적인 국가들이기도 합니다.
ㅇ V4 국가들은 우리의 대EU 수출(2019년)의 약 20%를 차지하는 EU 내 최대 수출시장입니다. 투자의 경우도 지난 5년간 V4 국가들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투자액이 30배 가까이 증가하여(4개국 누적 약 80억불, 2019기준) EU 내 최대 투자처가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 전기차 배터리 관련 우리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우리 기업들의 주요 협력 대상국들입니다.
□ 김 차관보와 V4 참석자들은 화상으로라도 만나게 되어 반갑다는 인사와 코로나19 상황에서 서로가 보여준 진심어린 협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 하에서도 양측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하여 필수적인 교류협력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ㅇ 김 차관보는 “코로나19 상황 하에서 V4 국가들이 우리 국민 귀국을 지원하고 우리 기업인들의 예외적 입국을 위해 협조해준 데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ㅇ V4 참석자들은 자국 내 한국 기업들의 활동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의 투자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 회의 참석자들은 한국과 V4 국가들이 강점을 갖는 △4차 산업혁명 분야(전기차 배터리 등), △보건 및 ICT, △사이버 안보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ㅇ 양측은 4차 산업혁명 분야 중 특히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해당 분야의 협력을 지속 지원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ㅇ 또한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유용성을 보인 ICT 분야 기술을 포함한 보건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ㅇ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하여 정치, 경제, 사회 등 분야의 비대면 방식의 교류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사이버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 회의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 활성화가 국제사회의 당면과제가 될 것이라는 점에 동의하며, 한국과 V4 각국이 모두 대외교역 비중이 높은 국가들인 만큼 개방적인 다자질서가 유지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 한편 김 차관보와 V4 각국 참석자들은 한국과 V4 개별국 간 주요 양자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코로나19로 인하여 다소 지연되고 있는 외교일정이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화될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 이번 회의를 통하여 교류협력의 지평을 확대하자는 두터운 공감대를 확인한 우리나라와 V4 각국이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긴밀한 관계로 발전해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첨부 : 회의 사진. 끝.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