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반짝 ‘세운메이드’ 제품 크라우드펀딩 진행
카세트테이프 MP3플레이어, 뮤직 캔들, 보틀 살균기…서울시가 세운상가의 인프라를 활용해 제작한 총 14개 제품을 공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제품화한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회사 ‘텀블벅’과 함께 진행하며, 제품별로 일정 부분 이상 시민들의 투자가 이뤄지면 제품화되고 판매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텀블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으로 14개 제품에 대한 크라우드펀딩 ‘세운메이드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14개 제품은 지난해 ‘다시세운:세운메이드 프로젝트’에 선정돼 개발된 제품 6개, 세운상가 일대 기술장인·청년들이 지역 내 기술과 자원으로 제작한 신제품 8개로 구성돼 있다.
제품은 세운상가 일대를 대표할 만한 품목들로, 모두 세운상가 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제작됐다.
주요 제품을 살펴보면 ‘사랑방 2020_빛그릇’(Design OWNN)은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된 조명으로 금속디자이너와 전자공학 엔지니어가 한 팀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재미있는 뉴트로 기기 ‘카세트테이프 MP3플레이어’(비비티)도 주목할 만하다. MP3 음원파일 1000여곡을 담을 수 있다.
양초에 불을 붙이면 음악이 재생되는 장식소픔 ‘뮤직 캔들’은 어디서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어떤 음료 병에든 끼워서 가볍게 외출할 수 있는 캡형 살균기 ‘원모어랩 보틀 살균기’(원모어랩)는 88그램의 가벼운 무게로 어떤 음료에든 사용이 가능하다.
막걸리와 전통주를 위한 금속 테이블 웨어 ‘SULA’(아몬드 스튜디오)와 장인이 만든 진공관 블루투스 스피커 ‘KNOT’(어보브 스튜디오), 사용자 마음대로 위치와 배열을 바꿀 수 있는 조명 ‘메이리’(SOOBEE)도 시선이 가는 작품들이다.
시는 앞으로도 ‘다시세운:세운메이드’ 기획전을 통해 정기적으로 새로운 제품들을 공동개발 및 공개하여 세운상가군 내의 소상공인, 스타트업 등의 활성화를 도울 예정이다.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하고 싶거나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텀블벅 공식 홈페이지 또는 다시세운프로젝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문의 : 역사도심재생과 02-2133-8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