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팍TV로 문화예술 여행 떠나볼까?
코로나19로 문화예술 생활에 제약이 생겼다. 전시도, 뮤지컬도, 연극도, 다양한 공연들도 더 이상 관람할 수 없어 답답하기만 한 요즘이다.?그렇다면 집에서 스팍TV(https://www.youtube.com/user/sfacmovie/videos)로?문화예술 여행을?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스팍TV는 서물문화재단에서 구축한 뉴미디어 플랫폼이다. 일상 속에 녹아든 문화예술을 함께 즐기도록 장려하며, 공공기관이 가진 일방적인 정보 전달과 매번 같은 홍보 방식에서 탈피하고자 하였다. ‘스팍’은?‘SFAC’로 ‘Seoul Foundation for Arts and Culutre’의 약자이다. 2018년 5월부터 시범운영 해왔다.?스마트폰 영상 소비의 증가에 맞춰서 직설적으로 재미를 제공하는 콘텐츠 제작을 시도하면서 동시에 문화예술 분야와 관련된 정보성을 갖춘 독창적인 콘텐츠들로 페이지를 채워나가고 있다.
1. ‘지하철 이름의 유래’ 시리즈 (총 4탄)
1탄: https://www.youtube.com/watch?v=VHexdxnQshc (8호선)
2탄: https://www.youtube.com/watch?v=A0r2u4P9SXs (2호선)
3탄: https://www.youtube.com/watch?v=UsMHskgHPZM (5호선)
4탄: https://www.youtube.com/watch?v=g3eFtctK5NM (4호선)
스팍TV에서 제일 흥미롭게 봤던 영상은 지하철 이름의 유래 시리즈이다.?1974년 8월 15일 지하철 1호선 개통을 시작으로 서울 대중교통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다. 올해로 45년간의 역사를 이어온 서울 지하철은, 현재는 1~9호선을 넘어서 분당선, 공항철도, 우이신설 등 점점 더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45년이라는 시간 동안 서울 지하철 내에서는 수많은 역들이 생기고, 본래의 지명과는 전혀 관련 없는 이름이 붙기도 하고, 역사적인 이유로 역명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예를 들어, ‘창동역’은 조선시대 나라의 곡식을 저장하던 어영청의 북창이 이곳에 있었기에 이러한 명칭을 얻게 되었다. ‘남태령역’의 경우 조선시대에는 여우고개로 불리고 있었다. 어느 날 서울로 가던 정조가 고개 이름을 묻자 여우고개라는 이름이 상스러울 것을 염려한 시종들이 서울에서 남쪽으로 맨 처음 큰 고개이기에 남태령이라고 답했다고 한다는 설에서 유래한다. ‘오금역’의 경우 두 가지 설이 있다. 첫 번째는 이곳에 오동나무가 많았고, 가야금을 만드는 사람이 살았기 때문에 ‘오금’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는 설이다. 두 번째는 병자호란 때 인조가 남한산성으로 피난 가는 길에 무릎 안쪽의 오금이 아프다고 말해서 ‘오금’이라는 명칭이 붙었다고 한다. 늘 타고 다니던 지하철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이름의 유래가 있다는 점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2. 예술인 인터뷰
? 다큐멘터리 감독 이승준 (https://www.youtube.com/watch?v=2BTOyWi1X_g)
이승준 감독은 , , , , 등 다양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했다. 이 중 은 아시아 최초로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장편 경쟁 대상을 수상한 영화이다. 시청각중복장애를 겪고 있는 한 남자와 척추장애를 갖고 있어서 키가 굉장히 작은 여자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감독과의 인터뷰를 통해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한 방법 그리고 곧 세상에 나오게 될 영화에 대한 설명도 엿들을 수 있다.
? 다큐멘터리 감독 박혁지 https://www.youtube.com/watch?v=VekbOLflbPc)
다큐멘터리는 일반적인 기록물, 단순히 ‘찍었다’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박혁지 감독은 자신의 영상이 단지 기록 같은 느낌만 주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영상 안에 감독의 주관이 담겨 있고, ‘영화적(보는 사람이 빠져들 수 있도록 만드는 것)’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혼자 작업하면서도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만드는 비결은 촬영 전에 무한한 상상력을 동원해보는 것, 좋은 질의 오디오를 확보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박혁지 감독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는 로 두 할머니의 인연에 대해 다룬 영화이다. 홍역과 태풍으로 아들을 잃은 큰댁 막이는 집안의 대를 잇기 위해 작은댁 춘희를 집으로 들이게 된다. 영감이 떠나고 두 할머니는 모녀인 듯, 자매인 듯, 친구인 듯한 애매한 관계를 46년간 유지하며 함께 살아간다.
? 인간의 불완전성을 표현하는 작가, 백수정 (https://www.youtube.com/watch?v=P3Y6OhKSCLw)
백수정 작가는 인간의 불안정성에 대한 작업을 주로 한다. 작업 과정에서 ‘오렌지’라는 색상에 주목을 하게 되었다.?오렌지색은 인간의 안전 보장과 동시에 위험에 대한 경고의 의미를 상징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색상과 의미를 작업으로 가져오면서 인간의 불안정한 본성에 대한 경각심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전시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의 제목은 ‘vivid vague(선명 희미한)’으로 갤러리 아노브에서 진행되었다. 소셜 미디어와 신문 기사들에서 수집된 이미지를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작업이 이루어졌다.
?
‘vivid vague(선명 희미한)’으로 갤러리 아노브에서 진행된 전시?내부
평상시에는 만나기 힘든 문화예술인들의 인터뷰를 보고 있으려니 아트?감수성이 충전되는 기분이 들었다. 모처럼 즐기는 문화예술?영상에 기분전환도 되었다.?스팍TV에는?서울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복합 문화 예술 공간을 소개하고,?서울 내의 대학교 탐방, 맛집 추천 영상까지 있었다.?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가 볼 나들이 리스트를 하나씩 미리미리 골라보는 즐거움도 있었다.?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user/sfacmovie/videos
○?서울문화재단 공식 블로그 : http://blog.naver.com/i_sfac
○?서울문화재단 공식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sfac2004/
○?서울문화재단 공식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sfac2004
○?서울문화재단 공식 네이버 TV : https://tv.naver.com/sfacmo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