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한-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 회담(11.4.) 결과

  조태열 외교부장관은 11.4.(월) 「제17차 한-중앙아 협력 포럼」참석차 방한한 「바흐티요르 사이도프(Bakhtiyor Saidov)」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과 별도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전반 △실질 협력 증진 방안 △한반도 정세를 포함한 지역 및 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였다.

  금년에만 네 번째로 만난 두 장관은 금년 6월 우리 정상의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 후속조치의 원활한 이행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내실화를 위해 양측이 긴밀히 소통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를 지속해나가기로 하였다.

  * 2019.4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조 장관은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중앙아시아지역 특화 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의 구체 이행과 내년 한국에서 개최될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우즈벡측의 협조를 당부하고, 금번 한-중앙아 협력 포럼에서도 내실있는 논의를 통해 내년 정상회의 성과와 의제를 구체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이에 대해 사이도프 장관은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 의사를 표명하면서, 한-우즈베키스탄 간의 공고한 협력관계가 한-중앙아시아 관계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또한, 조 장관은 양측이 전통적인 협력분야에 더하여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특히 △핵심광물 공급망 △교통·인프라 △보건·의료 △공공행정 △환경·기후변화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하였다.

  사이도프 장관은 이에 공감을 표하면서, 특히 한국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 등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적극 협조해나가겠다고 하는 한편, △인적교류 △지방간 교류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위해서도 긴밀히 노력해나가자고 하였다.

  한편, 조 장관은 북한이 최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데 더해, 러시아에 불법 무기 지원 뿐 아니라 파병까지 함으로써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역내 및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과 러시아가 유엔헌장상 의무와 안보리결의 등 국제의무를 준수하도록 국제사회가 연대하여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조 장관은 우즈베키스탄이 한반도의 통일 노력을 지지해온 데 사의를 표하고,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하였다.

  이에 대해 사이도프 장관은 우즈베키스탄이 한반도의 안보와 안정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항상 지지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지할 것이라고 하였다.

붙임 : 회담 사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