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원전 해수여과망 설비에 기술기준 불만족 앵커볼트 사용 확인
원전 해수여과망 설비에 기술기준 불만족 앵커볼트 사용 확인
원전의 안전한 운영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평가 -
□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 이하 원안위)는 원전에 유입되는 해수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회전여과망 설비에서 법령상 요구하는 기술기준*(미국 ACI)이 아닌 유럽 시험기준(ETAG 등)으로 인증된 부착식 앵커볼트**로 시공되었음을 확인하였다.
ㅇ 원안위는 현재 설치되어 있는 앵커볼트의 안전성을 확인하였고, 기술기준 부적합사항을 해소하도록 한수원에 요구하였다.
* 미국 콘크리트학회(ACI) 「ACI 349-01(안전관련 콘크리트 구조물)」 기준의 세부요건은 부착식에는 적용하지 않고 있으며, 부착식과 같은 앵커볼트는 규제기관 승인을 받아 사용하도록 규정
** 부착식 앵커볼트 : 콘크리트를 천공한 자리에 에폭시와 같은 경화용액을 먼저 붓고, 앵커볼트를 심어서 굳히는 방식의 후 설치 앵커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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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전여과망 설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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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해수에 포함된 이물질 제거를 위해 원전별 2개씩 설치(안전등급 3) ※ 전단의 바스크린에서 이물질 1차 제거 ▷(운전)이물질 축적(태풍 등) 시 자동기동 ※ 평시 1일 2~3회(1회당 약 20분) 작동성 점검 ▷(비상시) 스탑게이트로 해수유입을 차단한 후, 수동으로 이물질 제거 가능 |
□ 부착식 앵커볼트는 신월성 1호기 정기검사 과정에서 처음 확인(‘22.12월)하였으며, 전 원전에 대한 확대조사 결과 가동원전 13기* 및 건설원전 3기*의 회전여과망 설비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하였다. * 붙임2 참고
ㅇ 이는, 한울 3·4호기 건설 당시 회전여과망의 성능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기술기준에 대한 검토가 미흡한 상태로 부착식 앵커볼트가 처음 시공(1996년)되었고, 이후 최근 건설원전까지 한울 3·4호기 선례를 답습하여 시공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 현재 가동 중인 원전에 대한 안전성 확인결과,
ㅇ 계획예방정비(OH, 이하 OH) 중인 원전 3기(신월성1, 한빛6, 한울5)에 대해서는 현장시험을 통해 앵커볼트가 설비를 견고하게 고정할 수 있음을 직접 확인하였고, 미국기준(ACI 349)이 요구하는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 미국기준에서 요구하는 일부 시험(지진시험 등)이 미수행되었으나, 추가적인 안전성 평가 등을 통해 성능유지가 가능하다는 공학적 타당성 확인(한국콘크리트학회 3자검증)
ㅇ 아울러, 설비고장 가능성과 안전기능 유지여부 등을 평가한 결과, 부착식 앵커볼트가 사용된 전체 가동원전(13기)의 운전 안전성(1주기)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 원안위는 OH 기간 중 안전성을 확인한 가동원전은 1주기 운전 후 차기 OH 기간까지, 건설원전은 운영허가 전까지 한수원이 기술기준을 만족시키도록 조치해 나갈 예정이다.
※ 안전성이 확인된 3기(신월성1, 한빛6, 한울5)는 임계전회의 등을 거쳐 재가동 허용 예정
ㅇ 또한, 유사사례에 대한 추가조사와 함께 한수원의 품질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종합점검을 추진하고, 규제기관의 사용전검사 등 심·검사체계에 대해서도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