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서천 한산모시 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11월 28일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을 제18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하였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무형의 농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는 농업자원을 국가가 지정하는 것으로 2013년부터 지금까지 18개소를 지정하였다.
농식품부는 지난 5월 시․군으로부터 유산 후보지를 신청*받아 농업유산자문위원회**의 검토 및 자문회의, 현장조사 등을 통해 지정요건***에 적합한지 여부를 엄격히 평가하여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을 제18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최종 지정하였다.
* 신청현황: 4개 군에서 5개 지역 유산 지정 신청서 제출
** 농업유산자문위원회: 농업역사, 전통문화, 경관, 생태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17명)로 구성
*** 지정요건: ①역사성과 지속성, ②생계유지, ③고유한 농업기술, ④전통 농업문화, ⑤특별한 경관, ⑥생물다양성, ⑦주민참여
제18호 국가중요농업유산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은 문헌상 고려시대부터 현재까지 전승․발전되어 온 우리의 고유 농업기술로서 100%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모시 재배부터 모시짜기 전 과정을 포함한다.
서천은 수백 년간 산림을 방풍으로 이용하여 모시풀을 재배해 왔으며, 이는 서천에 모시 관련 산업이 정착, 발전하는 토대가 되어 현재까지 주민 생계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전 과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므로 가용노동력에 따라 모시 재배면적을 결정하고 자가번식을 통해 유전자원을 보호하는 등 모시농업을 통해 다양한 전통 농업기술이 계승되고 있다.
또한 저산팔읍길쌈놀이 등 모시 관련 전통문화가 전승되고 있으며, 산림-모시 재배지-대나무밭-주거지-논-하천이 연계된 서천만의 독특한 토지 경관이 형성되어 있다.
지역주민과 지자체는 토종 ‘조선모시’ 등 다양한 생물종 보전 및 후계인력 육성, 모시농업 자료 보존 등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과 함께 농업유산 자원의 발굴 및 보전, 계승 등을 위해 향후 3년간 14.3억 원(국비 70%, 지방비 30%)을 지원한다. 서천군은 올해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의 보전 및 활용을 위한 자원조사 및 계획수립, 자원의 보전관리 등에 사용하게 된다.
하경희 농식품부 지역개발과장은 “이번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은 주민들과 지자체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서천지역의 생물다양성 증진과 지역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붙임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 특징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