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농촌진흥청, 식량안보 대응 유전자원 보존관리 국제적 연대 강화
- 독일 세계작물다양성재단 재정지원위원회 참석 -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5일(현지 시간) 독일 세계작물다양성재단 본부에서 열린 ‘세계작물다양성재단 재정지원위원회’에 참석해 세계 식량 농업유전자원의 다양성 증진과 안전 보존관리에 대한 국제적 연대를 거듭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세계작물다양성재단 사무총재 스테판 슈미츠 박사와 독일, 노르웨이 등 23개 회원국, 빌엔게이츠 재단 등 18개 기관이 참석해 세계 식량 농업유전자원의 보존관리에 필요한 재정 운영 전략을 논의했다.
또한, 재정지원위원회 투자관리 현황과 계획, 국제 공동연구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계획을 협의했다.
아울러 최근 기후변화, 코로나19, 전쟁 등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하고 세계 식량안보가 위태로운 상황을 언급하며, 이를 타개할 연구개발 핵심 소재로써 식량 농업유전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회원국은 유전자원 보존관리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 책임과 연구개발 분야의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세계작물다양성재단은 유엔식량농업기구와 국제농업연구연합기구 주도로 세계 식량 농업유전자원의 안전 보존 및 이용 촉진과 야생종 보존을 위해 2004년 설립한 국제기구다.
국제농업연구연합기구에 소속된 11개 종자은행에서 보존하고 있는 식량 농업유전자원 76만 점을 보존, 관리하고 있다. 세계 450개 국제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식량 농업유전자원 약 400만 점에 대한 정보관리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구에 대재앙이 닥쳤을 경우를 대비해 2008년 노르웨이 스발바르에 국제종자저장고를 설립, 전 세계 93개국에서 보낸 유전자원 약 119만 점을 안전하게 중복보존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8년 토종자원 33작물 1만 3,000자원 기탁을 시작으로 4회에 걸쳐 총 45작물 3만 272자원을 국제종자저장고에 영구 보존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008년 세계작물다양성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농업유전자원센터를 ‘세계 유전자원 안전보존소’로 인증받아 세계채소센터 및 개발도상국의 주요 유전자원을 안전하게 중복, 보존함으로써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권택윤 기술협력국장은 “재정지원위원회 의장으로서 세계 식량 농업유전자원의 다양성 보존과 국제 식량안보, 기후변화 대응과 공동번영을 위해 유전자원 보존, 관리기술 혁신에 기여하고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