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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시내버스 노선’ 조정한다

서울시는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수요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버스노선을 조정한다

서울시는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수요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버스노선을 조정한다

서울시가 시내버스 전체 노선 354개 중 시민 수요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시내버스 정기노선’을 조정한다. 교통카드 이용 정보, 버스운행 데이터, 교통?주거환경 변화 등 축적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간?구간?지역별 이동 패턴, 승객 수요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수요자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버스 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목표다.

정기노선 조정은 시내버스 전체 노선 354개 중 시민?자치구?버스조합 등 이해 관계자들이 요구하는 노선 발굴 → 빅데이터 분석 자료와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노선 조정안 마련 → 버스정책시민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진한다. 버스정책시민위원회는 시민, 운수사업자, 교통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다.

■ 2019 시내버스 정기 노선조정 계획
※ 기간 및 대상 : ’19. 9 ~ 12월 / 전체 시내버스 노선
① 대상 노선
발굴?선정
화살표② 빅데이터 분석
및 의견 수렴 등
화살표③ 노선조정 심의
및 결과 홍보
화살표④ 운행 개시
?시의원·시민 의견
?자치구 의견
?시 자체 발굴
?운수업체·조합 요청
?교통카드 데이터 및
노선중복도 등 분석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현장 확인·점검
?버스정책시민위원회
(노선조정분과)심의·의결
?노선조정결과 홍보
?사업개선명령
?운수업체 운행개시
?사후 모니터링
(9~10월)(10~11월)(11~12월)(12~2020년 1월)

서울시는 이와 같은 절차를 거쳐 변경된 노선을 시민에게 홍보 후 이르면 올 12월부터 운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각 자치구를 통해 노선 조정에 대한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이번 정기노선 조정은 이해관계 충돌로 조정되지 못한 노선을 조정하고,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하는 등 주거환경과 교통여건이 변화한 곳의 비효율적인 노선을 재편한다. 근로기준법에 따라 주 52시간 근로제 정착을 위해 장거리 노선을 단축 등 조정하고, 승객수요 충족과 효과적 분산을 위한 다람쥐버스와 올빼미버스 등 맞춤형 버스 확대를 검토한다.

또 2~3개의 도심 순환버스 노선을 신설하는 등 새로운 교통수단을 마련한다. 도심 순환버스는 녹색교통지역 내 경유차량 통행금지 및 일반차량 통행제한에 따른 이용시민들의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노선이다.

녹색교통지역은 고궁, 박물관, 남산 등 역사문화 관광지와 쇼핑센터 등 도심 주요 명소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차량통행량, 통신데이터, 관광객 수 및 이동코스 등 빅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관광·쇼핑·여가문화생활을 고려한 도심 최적의 맞춤형 순환버스 노선으로 마련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버스노선 조정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동 불편사항이 발생할 때마다 수시로 노선조정이 이뤄지지만 전체적인 관점에서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다”며 “이번 정기 노선 조정에서 대중교통 수요자인 시민 중심의 최적의 버스 노선 체계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버스정책과 02-2133-2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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