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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농업 분야 기후변화·기상재해 대응 장기예측 기반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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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국립농업과학원-부산대 ‘장기 농업기후 예측 시스템 이관·활용 합의각서’ 체결 -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농업과학원은 6일 부산대학교와 ‘장기 농업기후 예측 시스템 이관·활용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한다.

 이번 합의각서에는 부산대학교에서 개발한 장기 농업기후 예측 시스템을 국립농업과학원에 이관한 뒤 운영 기술을 공유하고, 연구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국립농업과학원은 자체적으로 농업기후 장기 예측자료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장기 예측자료는 작황, 병해충, 농업가뭄 등 농업에 필요한 장기 기후 전망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 예측자료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후센터, 몽골기상청 등에 제공하고 기상청과도 공유하는 등 국내외 기관들과 협력관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예측성능을 높이기 위해 부산대학교와 상호 협력하게 된다. 이번에 이관되는 장기 농업기후 예측 시스템은 1996년 부산대학교 안중배 교수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접합대순환 모델*이다. 개발 이후 국립농업과학원-부산대학교 학연 공동연구 등을 거쳐 농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고해상도 기후 예측자료 생산체계로 발전했다.

 *접합대순환 모델: 전 지구 지면-대기-해양-해빙 접합 시스템의 물리적 현상에 대한 여러 법칙과 연관된 수학 방정식을 수치로 구현하는 모델

 이 시스템은 국내외에서 제공되는 장기 예측자료보다 시공간 해상도가 높고, 산출변수가 다양해 농업적으로 활용하기가 쉽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이승돈 원장은 “부산대학교의 장기 농업기후 예측 시스템은 이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후센터의 전 지구 6개월 전망 예측 시스템에 참여하는 등 우수성이 충분히 검증된 모형이다.”라며 “앞으로 우리 농업기후 장기 예측자료 생산, 활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를 이용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연구개발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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