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선선한 가을, 신선한 풋땅콩과 함께 맞이해요
-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수확해 꼬투리째 삶거나 쪄 속껍질과 함께 섭취
- 속껍질에 항산화 효과 있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성분 풍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초가을에 맛볼 수 있는 풋땅콩의 영양 기능성과 풋땅콩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법, 풋땅콩 재배에 적합한 품종을 소개했다.
풋땅콩은 수확 후 말리지 않은 땅콩을 말한다. 볶은 땅콩보다 지방함량이 적고 열량은 낮으며 수분함량이 높아 아삭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햇땅콩은 수확이 시작되는 늦여름부터 가을까지만 즐길 수 있는 제철 음식으로 영양이 풍부하다고 알려지면서 소비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8-10월 가계 땅콩 구매금액 비중: (`11) 16% → (`16) 30% → (`21) 35% (농촌진흥청, 2023) / 도매시장 거래물량·거래액: (`19)46.9톤 → (`20)61.6 → (`21) 79.8 → (`22) 87.1 (8-10월 피땅콩 전국, aT,2023)
땅콩은 일반적으로 말린 뒤 꼬투리를 벗기고 알맹이만 볶아 먹는데, 풋땅콩은 꼬투리째 삶거나 쪄서 속껍질과 함께 먹는다. 말리지 않은 생땅콩은 끓는 물에 익혀 먹을 때 기존 볶은 땅콩 속껍질의 텁텁한 질감과 떫은맛이 적어 그대로 섭취해도 된다. 땅콩 속껍질에는 혈당을 낮춰주고* 항산화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다.*혈당을 높이는 알파글루코시데이즈(α-glucosidase) 효소 활성이 억제됨(한국약용작물학회지, 2020)
풋땅콩을 조리할 때는 꼬투리를 잘 씻은 후 적당량의 소금과 함께 약 15분에서 20분간 삶으면 된다. 한 김 식혀 꼬투리를 벗겨내 알맹이를 섭취하면 풋땅콩 고유의 고소하고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쌀, 귀리 등 탄수화물 성분이 많은 곡류로 밥이나 죽을 만들 때 풋땅콩을 함께 넣으면 부족한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을 보충할 수 있어 균형 있는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풋땅콩 요리법]
○ 삶은 풋땅콩: 땅콩을 꼬투리째 씻은 뒤 약간 잠길 정도의 물에 넣고 적당량의 소금과 함께 뚜껑을 닫은 상태로 15분~20분 동안 삶는다.
○ 풋땅콩 귀리죽: 생땅콩에 약간의 물을 넣고 갈아 압착 귀리와 함께 끓여준다. 기호에 맞게 간을 한다.
○ 케이준 풋땅콩(케이준 보일드 피넛): 삶은 풋땅콩에 케이준 스파이스, 마늘 분말 등 각종 향신료를 더해 땅콩에 양념이 스며들고 식감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1~2시간 충분히 익혀준다. 미국 남부지방에서 즐겨 먹는 향토 음식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풋땅콩용 품종 ‘고원1호’는 초기 생육이 빠르고 꼬투리가 굵어 외관 품질이 우수할 뿐 아니라, 기존 품종 ‘팔광’보다 수확량이 약 28% 많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김춘송 과장은 “영양과 건강 기능성이 뛰어난 국산 풋땅콩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소비도 전반적으로 늘어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품질과 수확량이 우수한 풋땅콩 품종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