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 없는 황금 산업’, 2019 서울 마이스 위크의 현장속으로
2019 서울 마이스 위크의 심볼인 ‘SMA 2019’??민정기
최근 들어 전시 이벤트나 전시 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MICE(마이스)’라는 용어가 자주 사용되고 있다. 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와 이벤트(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좁은 의미에서는 국제회의와 전시회를 주축으로 한 유망산업을 뜻하며, 넓은 의미로는 참여자 중심의 보상 관광과 메가 이벤트 등을 포함하는 복합산업을 의미한다.
4년 연속, 세계 3위의 국제회의 개최도시로 선정된 서울시는 세계 최고 MICE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미래비전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서울 MICE 산업의 한 해를 돌아보는 행사인 ‘2019 서울 마이스 위크’가 11월 27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개최되며, ‘힐링의 재발견 : 지속가능 MICE길, 힐링에서 찾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첫째날인 27일은 ‘서울 MICE 토크콘서트’와 ‘서울 MICE 미래인재 FESTA’가 진행되었다.?그 현장 속으로 직접 가보았다.
2019 서울 마이스 위크 현수막??민정기
이재성 서울관광재단 대표의 오프닝 연설로 시작된 ‘서울 MICE 토크콘서트’는 세 가지 분야로 나누어서 진행되었다.
첫 번째는 [MICE x HUMAN]으로 현대인의 정신건강멘토,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가 진행했다. 주로 ‘을’의 입장에서 일하게 되는 마이스 업계 종사자들이 자존감을 느끼고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내 인생의 중심에 나를 두는 법’이라는 주제로 번아웃과 마음충전에 관해서 강연했다.
두 번째는 [MICE x INSIGHT]로 <효리네민박>, <캠핑클럽>을 연출한 JTBC의 마건영 PD가 MICE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현지체험에 관해 얘기했으며, ‘마음을 움직이는 로컬 체험’이라는 주제로 공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마지막은 [MICE x LOCAL]로 월드DJ페스티벌과 내나라여행박람회의 총감독인 문화기획가 류재현 대표가 MICE행사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관해?설명하면서 ‘MICE로 지역민들이 함께 잘 먹고 사는 법“에 대해 강연했다.
서울 MICE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세 명의 연사.?좌측부터?윤대현 교수, 마건영 PD, 류재현 대표??민정기
오후에는 ’서울 MICE 미래인재 FESTA‘가 진행되었다. 서울 MICE 미래인재 해단식을 시작으로 날카로운 상상력 연구소 김용섭 소장의 ‘트렌드에서 찾는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강연 후, MICE 관련 퀴즈쇼인 ‘뜻밖의 MICE Q’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했다.
‘서울 MICE 미래인재 FESTA’를 시작하는 김학준MC??민정기
퀴즈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후,?상품을 받고 즐거워하는?MICE 미래인재들 ?민정기
퀴즈쇼가 진행된 후 미래의 MICE 인재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먼저, 이은혜 W스피치커뮤니케이션 강사가 ‘뽑히는 면접의 모든 것’이라는 내용으로 취업컨설팅 형식의 강연과 모의면접을 진행했다. 그 후, MICE 업계에 진출해 있는 각 분야의 멘토들을 초청해 현재 MICE 업계 상황 및 업무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멘토링 콘서트를 진행했고, 콘서트를 끝으로 2019 서울 마이스 위크 1일차의 모든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모의면접을 진행하는 이은혜 강사와 학생들??민정기
‘굴뚝 없는 황금 산업’이라고 불리는 MICE 산업은 도시브랜드 각인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때문에 많은 나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MICE 산업을 꾸준히 육성하는 MICE 산업 강국 중 한 곳으로 그 중심에는 서울시가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세계 최고의 MICE 도시로 가기 위한 서울시의 노력과 그 주역이 될 MICE 미래인재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한 명의 시민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MICE 도시 서울을 기대해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