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바꾸는 서울] ⑤ 문화역사도시 서울
서울의 변화 중심에는 위대한 시민이 있습니다
내 삶을 바꾸는 서울 ‘10개의 공감 이야기’
‘10개의 공감 이야기’ 다섯 번째는 ‘문화 역사 도시 서울’입니다.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과거 백제, 조선의 수도로 2,000년 역사가 이어져 오는 도시입니다. 서울시는 오래된 것의 가치는 지켜 나가면서, 동시에 시민의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변화들을 시도해왔습니다. ‘문화 역사 도시 서울’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
◈ 역사도시 서울
서울은 고대 백제의 수도 한성, 고려의 남경(南京), 조선을 거쳐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수도로, 유구한 역사도시지만 수많은 전쟁과 일제강점기, 산업화를 거치면서 역사문화자원이 많이 훼손됐고 2,000년 역사에 대한 시민 인식 역시 부족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더 늦기 전에 서울의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미래 지향적 보존·관리·활용을 통해 ‘역사를 품고(과거), 누리고(현재), 만드는(미래) 서울’을 만들어간다는 목표로 ‘역사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발굴·보존, ▲활용·향유, ▲연구·교육, ▲지역·세계 4대 분야 56개 과제에 총 7,40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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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활용·향유 분야에서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역사문화유산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하고, 역사문화를 활용한 서울만의 볼거리·즐길거리를 발굴하는 것이 핵심이다.
생활유산(시민생활사박물관, 2019년), 민요(돈화문 민요박물관, 2019년), 공예(서울공예박물관, 2019년), 봉제업(봉제박물관, 2018년) 등 특화된 테마 박물관 13개소가 2020년까지 차례로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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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 축제
창덕궁~수원화성까지 47.6km에 이르는 행렬 구간에 3069명의 인력, 말 408필이 동원, 220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 행사’처럼 시민과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역사문화 콘텐츠를 발굴·개발한다. 시는 조선시대 과거제, 종묘·사직대제 어가행렬 등을 재현하고 무형문화축제를 연 1회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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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 추진
한양도성은 현존하는 세계의 도성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역사가 오래되었다. 천만 인구가 거주하는 대도시에서 이 정도 규모의 옛 성곽이 남아 있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일부 구간이 훼손 됐으나 현재는 전체의 70%가 옛 모습에 가깝게 정비되어 있다. 한양도성은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2년 11월 23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공식 등재되었다. 2019년 하반기 세계유산 우선등재 목록 신청 등 절차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풍납토성 등 한성백제 핵심유적을 발굴, 현장을 박물관으로 조성해 ‘백제유적’의 역사성을 입증,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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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문화도시를 선도하는 서울도서관
서울시는 생애주기별 독서진흥 사업을 추진하고, 도서관 서비스 개선을 통해 지식문화도시 서울을 구현해 나간다. 최근에는 신천유수지 舊암웨이 창고형 매장을 리모델링해, 헌책의 가치를 제고하고, 지식공유, 독립출판물 홍보 등 차별화된 책 문화공간으로 조성한 ‘서울책보고’를 개관하고, 영유아의 평생 독서습관 형성과 도서관의 사회적 육아를 지원하는 ‘서울형 북 스타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식정보취약계층을 위해 도서관 서비스도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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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시민도시 서울
오는 2020년까지 클래식콘서트홀, 공예박물관, 시네마테크, 창동아레나가 차례로 문을 열고,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대상은 2020년 4만 명까지 확대한다. 이같은 내용의 ‘비전 2030, 문화시민도시 서울’은 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본계획으로 2030년까지 추진된다.
특히, 일상 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도록 종합 지원하는 ‘생활문화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생활문화지원센터’ 90곳이 2020년까지 서울 전역에 순차적으로 설치되고, ‘문화예술매개자’를 연간 400명씩 육성,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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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형 도시재생
시민이 행복하고 지역이 활력있는 도시재생 특별시, 서울
서울시는 2015년 12월 ‘2025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최초 수립한 이후 변화된 정책?제도와 4차산업혁명 및 스마트 성장에 대한 기대, 방재안전의 중요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 요구, 새로운 도시재생 트렌드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2018년 7월 수정된 전략계획을 수립했다. 기존 도시재생사업에서는 초기 공동체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면, 앞으로의 서울형 도시재생은 ‘시민이 행복하고 지역이 활력있는 도시재생 특별시, 서울’이라는 비전 아래 ?국가와의 분권?협력 ?일자리 창출 ?안전한 정주환경 ?지속가능한 미래, 네 가지 목표 달성에 집중한다.
주요내용은 ①‘도시재생활성화지역’ 13개소→27개소 확대 ②‘거점확산형’ 도시재생 유형 신설 ③서울 전역 5대 권역별 도시재생구상 제시 ④정부와의 협력방안 구체화 ⑤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정책과의 정합성 고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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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비축기지
마포구 매봉산 자락에 과거 1973년 1차 석유파동 이후 석유를 보관하던 1급 보안시설인 ‘석유비축기지’가 있었다. 이것이 2002년 월드컵 개최 당시 위험시설로 분류되어 폐쇄되었다가, 최근 도시재생사업을 통하여 문화비축기지로 재탄생하였다.
문화비축기지 규모는 약 14만㎡로 축구장 22개와 맞먹는다. 공연·장터·피크닉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문화마당이 자리하고, 주변으로 6개 탱크가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다. 각 탱크에서도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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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문박물관마을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이웃한 종로구 교남동 일대와 더불어 2003년 ‘돈의문 뉴타운’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기존 건물의 전면 철거 후 근린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이었으나, 서울시가 이곳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해 2015년 마을의 원형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지금은 돈의문 지역의 역사와 재생을 소개하는 돈의문 전시관, 전통문화체험이 가능한 한옥시설, 6080세대의 추억이 살아 있는 아날로그 감성공간 등 100년의 시간이 중첩된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마을로 재탄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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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세운프로젝트
서울시가 디지털미디어의 등장으로 쇠퇴하고 있는 세운상가 일대 인쇄골목을 ‘창작인쇄산업’ 거점으로 조성한다. ‘다시·세운 프로젝트’ 1단계 사업을 통해 세운상가 북쪽(세운상가~청계·대림상가)을 기존 제조산업에 디지털디바이스가 결합된 ‘창의제조산업 혁신지’로 만들었다면, 2단계 사업을 통해 세운상가 남쪽의 오랜 인쇄산업에 최신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불어넣어 ‘창작인쇄산업’ 중심지로 변모시킬 계획. 2단계 사업은 2020년 4월 완료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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