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에 떠나는 우리말 나들이 ‘한글주간행사’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1446년(세종 28년) 반포된 훈민정음.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진 문자가 아닌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만들어져 세계적으로도 우수하다고 인정받고 있는데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10월 9일 한글날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한글의 우수성과 가치를 시민과 공감·공유하기 위해 10월 8일부터 9일까지 한글주간 행사를 개최합니다. 전시, 토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니, 이번 기회에 한글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
서울시는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글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그 가치와 우수성을 공유하기 위해 한글주간 행사를 10월 8일부터 9일까지 개최한다.
주제는 소통과 포용의 언어인 한글이 서울을 품는다는 의미에서 ‘한글, 서울을 담다’라고 정했다. 이번 한글주간 행사는 ▲한글을 빛낸 인물 28인 전시 ▲차별적 언어 학술 토론회 ▲세종대왕 시민 꽃바치기 ▲시민들이 포용과 배려의 언어를 공유하는 ‘다다다 발표대회’ 등 한글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10월 한 달간 서울도서관 외벽에는 ‘한글을 빛낸 인물 28인’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한글을 창제하고 ‘훈민정음’ 해례본을 펴낸 조선시대부터, 잊혔던 ‘훈민정음’ 해례본을 다시 찾은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글을 지키고 가꾸는 데에 힘쓴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조선 전기에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 ‘훈민정음 해례본’을 쓴 8대 공신부터 근현대에 이르러 한글을 지키고 보급하고자 노력했던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볼 수 있다. 어른들은 물론 어린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10월 8일 시민청 바스락홀에서는 공공언어의 차별언어 해소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학술토론회가 열린다. ‘시민 관점에서 보는 공공언어, 차별을 넘어 포용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한글의 가치와 의미가 잘 쓰이도록 함께 생각하고 고민해보는 자리다.
10월 9일에는 세종대왕에게 꽃을 바치는 행사가 진행된다.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에게 감사와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시간으로, 오전 11시 30분부터 30분 간 열린다. 또한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시민들이 경험한 포용과 차별의 언어를 발표하는 ‘다다다(말하다·듣다·즐기다) 발표대회’가 시민청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외국인 대상으로 한글이름을 지어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국 문화에 관심있는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서울시 외국어 홈페이지(english@seoul.go.kr) 메일로 신청할 수 있으며, 한글 이름 신청 사유, 필요성 등을 적어서 보내면, 매월 5~10명 내외를 선정하여 한글 단체 등과 함께 이름을 지어줄 예정이다.
■ 2019년 한글주간 행사 ‘한글, 서울을 담다’
○ 문의 : 다산콜센터 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