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시작! 아이들과 함께 무료 ‘미니체전’ 체험
아이들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 및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발품을 판다면 재미있는 여름행사에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멀리 찾을 곳 없이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아가 보자.
7월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한 달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2019 한강몽땅 여름축제와 연계하여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해띠·해온과 함께 하는 미니체전’을 운영한다.
행사장은 여의도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만날 수 있다. 한강의 강바람과 더 시원한 냉방시설이 완비된 대형 텐트 실내에서 펼쳐지는 ‘미니체전’은 전국체전 아카이빙 전시와 흥미진진한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국체전 아카이빙 전시 코너에선 전국체전이 걸어온 100년의 역사를 둘러볼 수 있다. 편안한 빈백에 기대 앉아 제100회 전국체전 특별사진전’과 ‘전국체전 캐릭터 만화 전시’를 둘러보며 전국체전의 역사성과 대한민국 스포츠 근현대사 100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방문한 토요일엔 태풍의 영향으로 아쉽게도 야외에서 즐기는 물놀이 미니체전 프로그램은 즐길 수 없었다. 워터슬라이드 에어바운스 풀장 등의 이용은 탄력적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정규 운영시간은 14시~20시이며, 사전예약 단체의 경우는 평일 오전 10시~12시에 이용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모두 무료이다.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환경 유지를 위해 1회 최대 150명으로 입장을 제한한다. 단체 사전예약은 15인 이상의 어린이(만3세 ~만 11세) 단체로 한정하며 7월 31일까지 이메일(minisports2019@gmail.com), 전화(02-3153-7730)로 선착순 예약을 받는다.
미니 당구대에서 다이나믹하게 프로그램을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눈에 띈다. 그 여행자들에게 서울 한강은 놀거리 볼거리 가득한 곳으로 추억될 것이다.
길이 100m에 달하는 대형 에어바운스 존에선 이색 스포츠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칠 줄 모르는 아이들의 모습 또한 생기 가득이다. 스릴 넘치는 스포츠 활동을 안전요원이 배치된 실내에서 안전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에겐 최고의 놀이터인 셈이다.
그밖에 에어바운스 골프 퍼팅 시스템, 야구 타격게임, 미니당구와 테이블 중간 중간 마련해 놓은 해띠·해온 타투스티커 놀이는 아이들뿐 아니라 커플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딱딱한 텍스트만의 전시는 이제 그만, 서울시민 그리고 제 100회 전국체전은 오늘 한강공원 이곳에서 핑크로 물들고 있음이다.
제100회 전국체전,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을 홍보하는 오토마타(자동으로 움직이는 나무인형) 전시도 재미있다. 전국체전 7종목(역도, 체조, 싸이클, 수영, 조정, 펜싱, 골프 등)과 전국장애인체전 3종목(시각장애인 육상, 휠체어 육상, 휠체어 배드민턴)을 표현한 오토마타를 바라보는 아이들 눈이 반짝인다. 펌프를 발로 누르면 운동선수의 신체를 본 뜬 나무인형이 눈앞에서 경기를 펼치 듯 생생하게 움직인다. 인형 하나하나의 움직임으로 전국체전을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오는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전국체전을 미리 그려본다. 선수들의 긴장감, 설렘 그리고 그들을 응원하는 전 국민의 함성과 박수소리를 시원한 여의도한강공원 강바람에 실어 보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