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빛초롱축제’ 올해는 관광특구에서 안전하게 만나요
매년 청계천을 밝히던 등(燈)이 올해는 관광특구 거리를 환히 밝힌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서울빛초롱축제’를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서울시의 4개 관광특구(이태원, 잠실, 동대문, 명동)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명은 ‘희망의 빛초롱’으로 탈바꿈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고 관광객 및 매출 급감으로 위기를 맞은 서울시 관광특구 상인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
매년 청계천에서 개최했던 ‘서울빛초롱축제’는 2009년부터 11년간 매년 2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서울시 대표 겨울 축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취소될 위기에 처했으나, 침체된 관광특구를 돕기 위해 빛초롱축제를 투입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 관광특구 중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난 이태원, 동대문, 잠실, 명동 특구를 행사 장소로 정하고, 기획 과정에서 지역상인, 관광특구협의회, 자치구 등과 긴밀히 협의했다.
행사명도 이런 취지를 살려 ‘서울시 관광특구와 함께하는 ‘2020 희망의 빛초롱’으로 바꾸고, 서울빛초롱축제의 대표 콘텐츠인 등(燈)을 활용해 행사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관광특구 지역별 특색을 담기로 했다.
‘희망의 빛초롱’ 축제는 10월 30일 잠실 관광특구를 시작으로 이태원, 동대문, 명동 관광특구 순으로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 관광특구별 ‘희망의 빛초롱’ 행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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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관광특구에서는 산책로 공중에 한지로 만든 단풍잎, 은행잎 등(燈)을 설치하여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며, 이태원 관광특구에서는 인기 웹툰 ‘이태원 클라쓰’의 주인공 캐릭터(박새로이, 조이서)를 전통 한지 등(燈)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동대문은 두타몰 앞에서 쇼핑과 흥인지문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하고, 명동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명동예술극장 앞에 대형트리등 포토존을 설치해 볼거리를 선사한다.
모든 특구에는 코로나19 극복 염원의 메시지를 담은 ‘희망의 달’ 조형물을 설치,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펼쳐진다.
또한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현장 방역인력을 특구별·전시 지점별로 분산 배치하고 방역담당관(서울관광재단)을 지정하는 등 체계적인 방역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점등시간대(18시~22시) 및 집객이 예상되는 주말에는 추가 인력을 배치해 집중 관리한다. 전시 지점별로는 이동형 분사 소독기와 열화상 체온계, 손소독제 등을 비치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서울시 관광특구 지역 상권을 응원하는 취지에서 올해 서울빛초롱축제는 ‘희망의 빛초롱’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시민의 곁으로 다가갈 예정이다”며 “희망의 빛초롱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위로를 받고, 아울러 침체된 관광특구 지역 상권이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낼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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