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고민 덜어주는 ‘온라인 직무 멘토링’ 추천!

청년들과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는 프로보노의 모습 ©서울시자원봉사센터

2부에서는 다른 청년들과 함께 한국씨티은행의 카드 상품 매니저에게 직무 멘토링을 받았다. 다음은 그 때 나누었던 질문과 답변이다. 

카드 상품부에서 하는 업무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카드 상품 부에서 맡고 있는 업무는 크게  2가지이다. 상품 관리 업무와 상품 출시 업무이다. 

상품 관리 업무는 실제 출시한 제품을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상품 관리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출시한 상품이 고객에게 판매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업무와 카드의 수익을 파악하는 업무이다.  

상품 출시 업무는 새로운 카드를 기획하여 만들고 출시 업무를 진행한다. 

처음에 은행에 입사하면 주로 창구 업무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몇 년을 해야 다른 업무를 맡을 수 있나?

은행 업무 중 영업점에서 발생하는 상황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신입 직원의 기초적인 업무에 대한 이해를 위해 그들을 영업점에 많이 배치하는 편이다. 요즘에는 많이 바뀌는 추세이다. 모바일 앱을 통해서 금융 거래가 많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영업점에 배치되면 3년 정도 배치가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영업점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수는 있지만, 영업점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있으면 타 업무도 쉽다는 사실을 기억해두었으면 좋겠다.

업무 중 통계 자료를 내거나 데이터 분석을 하는 일이 많은 것 같은데, 자료 분석을 입사 이후 따로 교육을 하는 것인지, 통계학이나 빅데이터를 전공하는 분들이 이 업무를 맡게 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실질적으로 고객정보분석부에서 데이터 관리를 하고 고객 데이터를 산출하는데, 이 부서에 속한 직원들이 모두 통계 전공자는 아니다. 비전공자도 원리를 통해 충분히 데이터를 산출할 수 있다. 통찰력을 갖고 데이터를 산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비전공자들도 금융권에 대한 관심으로 은행에 많이 입사하였다. 씨티은행에도 많은 비전공자 직원들이 있다. 따라서 전공 여부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금융권에 종사하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을 갖추어야 하나? 특히 카드 상품 매니저가 갖추어야 할 역량은 무엇인가?

금융권에 종사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숫자나 데이터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단순히 수학을 잘해야 하는 것이 아닌 데이터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할 줄 아는 능력을 의미한다. 데이터를 보고 트렌드를 읽고, 변화를 캐치할 수 있어야 한다. 경제 관련 기사들의 용어들을 해석하는 기사들을 유심히 살펴본다면 이러한 능력을 키우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타 부서와 협력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줄 알아야 한다. 다양한 사람과 소통하는 기회를 넓혀 가는 것이 중요하다. 

온라인 직무 멘토링이 진행 중인 랜선잡담 현장©서울시자원봉사센터

온라인 직무 멘토링 이후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많은 청년들이 금융권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도움을  받았다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필자 또한 금융권 업무에 관심이 있었는데, 실제 현직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궁금증이 해결되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올해 더욱 다양한 기관과 기업들과 온라인 직무 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많은 청년들이 이를 통해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관심 있는 청년들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살펴보고, 참여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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