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한-러 고고문화 공동연구 2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 개최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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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8 09:27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한-러 고고문화 공동연구 20주년을 기념하여 ‘러시아 극동의 선사-중세시대 고고문화연구, 그 성과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2019 Asian Archaeology(아시아의 고고학)」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년 동안 러시아과학원 시베리아?극동지부 연구소와 함께 우리 역사문화와 관련된 선사와 고대, 중세 유적에 대한 분포현황조사와 발굴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동북아시아 신석기 시대 토기문화의 성립과 확산 과정을 밝히는 소중한 자료를 발굴하였으며, 특히, 연해주에 분포하는 474개소 유적 현황조사와 발굴조사에서 발해 최전성기의 영역과 관방(關防)체계를 확인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 * 관방(關防): 변방의 방어를 위해 설치한 요새
?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이러한 조사?연구 성과를 정리하고 보다 진전된 공동 연구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총 3부로 구성하였다.
? 먼저 1부는 그 동안의 한?러 문화유산 공동조사연구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전망하는 자리다. ▲ 러시아 극동 남부의 선사유적 조사연구- 수추섬?블로치까 유적을 중심으로(V.메드베데프, 러시아과학원 시베리아지부), ▲ 2006~2019년 한-러 공동 연해주 조사유적 학술연구: 유적분포 현황조사의 성과와 의의(김동훈,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 2006~2019년 한-러 공동 연해주 고고유적 학술연구: 발굴조사의 주요 성과(N.클류에프, 러시아과학원 극동지부) 등 총 3개 발표가 진행된다.
? 2부에서는 러시아 극동의 아무르 지역을 중심으로 조사연구 현황과 쟁점을 검토한다. ▲ 서아무르 발해시기 트로이츠코예 말갈 문화의 양상과 새로운 지평(S.네스테로프, 러시아과학원 시베리아지부), ▲ 러시아 극동 아무르 상류 실카강 중하류 유역 발굴조사연구: 연구사와 현황(S.알킨, 러시아과학원 시베리아지부), ▲ 초기철기 시대 아무르와 연해주 고고학의 최근 연구 쟁점(홍형우, 강릉원주대학교)까지 3개 발표가 준비되어 있다.
? 3부에서는 ▲ 러시아 연해주의 선사 시대 고고유적 최신 연구 성과(I.슬렙초프, 러시아과학원 극동지부), ▲ 동북아시아 초기철기시대 광역교류망에서 본 한반도와 연해주(유은식,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 연해주 일리스타야 강 일대 발해성곽 발굴조사연구(S.프로코페츠, 러시아과학원 극동지부), ▲ 유적 분포와 발해의 북쪽 경계문제(정석배,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등 4개 발표를 통해 러시아 극동 연해주 지역의 고고조사 성과와 전망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 한편, 발표 시작 전에는 20년 동안의 러시아 현지 조사 현장의 사진과 조사자의 인터뷰를 담은 기념 영상을 10분간 상영해 지난 공동조사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 국립문화재연구소와 러시아과학원 시베리아지부 고고학민족학연구소?극동지부 역사학고고학민족학연구소는 지난 1999년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여 동북아시아의 고고문화 네트워크 복원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다.???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이 러시아 극동지역의 우리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한?러 공동연구의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국내외 고고학의 핵심 조사연구기관으로서 한국 고고학이 이룬 성과를 세계와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