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돋네! 포니, 자바라TV…서울생활사박물관 유물.ZIP
70년대 가장 대중적인 국산 자동차였던 ‘브리샤’와 ‘포니’, 70-80년대 필수 혼수품이었던 재봉틀, 미닫이문을 열면 브라운관 TV가 나오는 일명 ‘자바라 TV’까지. 평범한 서울사람들의 실제 이야기와 세월의 손때가 묻은 생활유물을 엿볼 수 있는 ‘서울생활사박물관’이 7월 26일 임시개관 합니다. 옛 서울의 정취를 느껴보고 싶다면 이만한 곳이 없습니다.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 서울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껴보세요. |
오는 9월 ‘서울생활사박물관’을 정식개관 예정인 가운데, 서울시는 한 달여 앞둔 26일부터 임시개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노원구에 있던 북부 법조단지가 이전하면서 2010년부터 쓰임 없이 방치돼있던 옛 북부지방법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철거?신축 대신 도시재생 방식으로 옛 건물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는 동시에, 서울 동북권에 상대적으로 부족한 문화 인프라 확충으로 법조단지 이전 후 침체됐던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목표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총 3개 동(본관, 별관 1?2동)에 걸쳐 연면적 6,919㎡(지상 1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다. ?생활사전시실(본관 1~3층) ?어린이체험실 ‘옴팡놀이터’(본관 1~2층) ?구치감전시실(별관1동) ?교육실(별관2동)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임시개관 기간 중에는 이 가운데 ‘생활사전시실’과 ‘어린이체험실(옴팡놀이터)’ 2개 실을 개방, 정식개관과 동일한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는다.
우선, ‘생활사전시실’은 서울을 생활권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일상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시민 85명의 생생한 인터뷰와 56명의 기증자가 제공한 생활유물이 소개된다.
총 3개 층으로 구성되며 ?서울의 변화 모습을 시대별 사진과 영상자료로 보여주는 개괄전시 ‘서울풍경’(1층) ?서울에서 살아 온 서울사람들에 대한 전시공간인 ‘서울살이’(2층) ?서울의 직업 변화, 열성적인 자녀교육 등 서울사람들의 바쁜 일상에 대해 소개하는 ‘서울의 꿈’(3층)을 주제로 한다.
그 시절을 대표하는 국산 자동차 ‘브리샤 자가용’과 ‘포니택시’를 실물로 만날 수 있으며, 겨울나기의 필수품 ‘연탄’과 그 시절 ‘교과서’, 중학교 학교배정에 사용했던 ‘추첨기(일명 뺑뺑이)’ 등이 전시된다.
‘옴팡놀이터’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주요 대상으로 한 어린이 전용 체험실로 1~2층에 조성됐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개미와 감각체험형 놀이를 결합, 아이들이 오감학습을 하며 체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했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임시개관 기간 중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문을 열며, 입장료는 무료다. 단체관람을 예약하면 해설사의 전시설명도 들을 수 있다. 지하철 6?7호선 태릉입구역(5?6번 출구)에서 하차하면 편리하게 갈 수 있다.
시는 임시개관 기간 동안 시설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관람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정식개관 전까지 보완사항을 개선할 계획이다. 생활사 삼행시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아울러 임시개관을 통해 방치됐던 옛 건물이 주민 친화적인 문화시설로 재탄생했음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리고, 전시?교육?해설 등 일부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에게 친근한 공간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 서울생활사박물관 임시 개관 안내 ○진행기간 : 2019년 7월26일-9월 10일 ○개관시간 : 오전 10시 ~ 오후 5시 ○장 소 : 서울생활사박물관(노원구 동일로 174길 27 소재) ○대중교통 ? 지하철 : 6호선 태릉입구역 5번 출구 7호선 태릉입구역 6번 출구 ? 버스 : 태릉입구역 4번출구(11-103) 정류장 105, 146, 1221, 3100, 3500, 3600, 6100 태릉입구역 7번출구(11-117) 정류장 65-1, 73, 74, 75, 1132, 1141, 1155, 1156, 1221 ○ 홈페이지 : 서울생활사박물관 ○ 문의 : 서울생활사박물관 02-3399-29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