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벚나무를 고사시키는 ‘벚나무사향하늘소’ 피해 주의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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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30 17:21
벚나무를 고사시키는 ‘벚나무사향하늘소’ 피해 주의
-국립산림과학원, 벚나무사향하늘소 활동기인 7,8월 피해지 조사-
-유충이 2~3년간 목질부 가해, 주로 큰 나무에서 피해 발생-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가로수로 많이 식재된 왕벚나무에서 벚나무사향하늘소의 성충 활동기와 산란기인 7월 현재,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 ○ 국립산림과학원의 현장 조사 결과, 서울, 경기 고양, 여주, 충남 부여, 경북 안동 등 왕벚나무의 노령목이 많은 지역에서 피해가 확인되고 있으며 더 많은 지역에서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벚나무사향하늘소는 벚나무를 포함한 장미과 수목, 감나무, 참나무류, 중국굴피나무, 사시나무 등 다양한 수종을 넘나들며 피해를 준다. 성충의 몸길이는 25~35mm 정도인 대형 하늘소이며 전체적으로 광택이 있는 검은색이나 앞가슴등판의 일부가 주황색을 띤다.
?○ 성충은 7월 초순에 발생하여 8월 말까지 활동하며 7월 중에 줄기나 가지의 수피 틈에 1~6개의 알을 산란하고 10일 정도 후 유충이 부화한다. 유충은 수피 아래 형성층과 목질부를 가해하며 자라다가 2~3번의 월동을 거쳐 번데기가 된다.
?○ 벚나무사향하늘소에 의한 피해는 목질부에서 유충에 의한 다량의 목설(목분)이 배출되는 모습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배출된 목설은 줄기와 지재부에 쌓이게 되므로 수피에 소량의 목설과 수액이 붙어있는 복숭아유리나방 피해와는 확연하게 구분된다.
?○ 벚나무사향하늘소의 국내외 분포는 한국(제주도 제외)을 포함하여 중국, 몽골, 베트남, 대만, 러시아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2년에 중국에서 일본으로 침입하여? 벚나무 등 장미과 수목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일본에서는 2018년 1월 특정외래생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에 의하면 벚나무사향하늘소 피해는 주로 가로수로 식재된 흉고직경이 큰 벚나무에서 주로 확인이 되고 있으며 지면으로부터 1m 높이 이내에서 유충 침입공이 많이 발견된다. 하지만 흉고직경이 50cm보다 큰 벚나무에서는 가지가 굵어짐에 따라 지면으로부터 1m 이상에서도 피해가 발견된다.
□ 현재 국내에는 벚나무사향하늘소 방제를 위해 등록된 살충제는 없는 실정으로 방제법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방제법 개발을 위해 벚나무사향하늘소의 피해 특성 및 생태 연구를 위한 사육 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친환경 방제법 개발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이상현 과장은 “벚나무사향하늘소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7~8월은 특별히 더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가로수 벚나무뿐만 아니라 감나무 등에도 피해를 주기 때문에 임산업 농가 소득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예찰 강화를 위해 산림청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대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