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탠트로 함께한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
2020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 유튜브 라이브 ⓒ서울시 유튜브
8월 29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서울시 유튜브 채널(>>바로가기)을 통해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가 개최됐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참여는 최소화하고 생중계 영상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2021년 시민참여예산 사업 최종 선정 외에도 함께하는 참여예산 공유마당, 우수 실행사업 시상, 운영경과 보고 등이 이어졌다.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는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이 직접 신규 사업을 제안하고 선정까지 하는 행사이다. 2012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는 9년 차를 맞이했다.
2021년 서울시 시민참여예산사업 선정 투표 ⓒ서울시 엠보팅
2021년 시민참여예산사업 최종 선정을 위해 8월 3일부터 8월 29일 오후 3시까지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시민투표가 진행되었다. 서울시 25개 구청과 지하철 시청 역사 1호선 구간 내 현장전자투표소도 운영됐다.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시민참여예산 시민투표 대상 사업은 총 97개 사업이다. 예산 규모는 462억 8000만 원에 달한다. 필자도 투표에 직접 참여했다. 광역제안형 사업 중에 7개, 광엽협치형 사업 중에 3개를 선택했다. 이 사업들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시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5월부터 7월까지 시민과 전문가, 공무원이 여러 단계에 걸쳐 심사를 완료한 것이다.
2020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 중 샌드아트 축하공연 ⓒ서울시 유튜브
박영화 운영위원회 위원장이 개회 선언으로 2020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 문을 열었다.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후 개회사를 했다. 박영화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2021 서울시 시민참여예산사업 최종 선정 발표를 위한 한마당 총회가 온라인으로 바뀌었는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참여예산을 검토한 공무원 등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마당 총회를 축하하는 샌드아트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모래로 다양한 장면을 만들어내 감동적인 이야기를 볼 수 있었다.
온라인 실시간 화상회의를 통해 함께하는 참여예산 공유마당 ⓒ서울시 유튜브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함께하는 참여예산 공유마당’은 참여예산위원회 위원들의 온라인 실시간 화상회의가 진행됐다. 중간중간 퀴즈와 질의응답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참여예산위원이 되기 위해 6시간의 예산학교 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점, 시민참여예산사업과 시민숙의예산사업의 선정과정 등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위원들이 활동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인상 깊은 사업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시민참여예산 위원들 간의 대화를 통해 참여예산 숙의예산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위원들의 열정도 느낄 수 있었다. 서울시 시민으로서 참여예산 사업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업을 위해 힘쓰고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2021년에는 참여예산 위원 수를 300명에서 500명으로 확대하고, 시민예산 사업과 숙의예산 사업을 통합적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기존 사업을 숙의하는 과정 속에서 새롭게 제안되는 사업이 함께 논의되어 사업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2020 우수실행사업 최우수상(장애인 복지관 가는 길에 멈추어선 장애인, 장애 없는 보행권을 보장해 주세요) ⓒ서울시 유튜브
1차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8월 10일부터 20일까지 전자투표를 통해 최우수상 1개, 우수상 2개, 장려상 3개로 총 6개 사업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재가중증장애인 리모컨 도어락 설치사업’, ‘더불어 만들어가는 책 마을 조성(구산동 도서관 마을)’, ‘저소득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세탁소 사업’ 이 수상했고 우수상은 ‘산후우울 극복 프로젝트, 엄마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해요!’와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열린학교 만들기’가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최우수상은 ‘장애인 복지관 가는 길에 멈추어선 장애인, 장애 없는 보행권을 보장해 주세요!’가 수상했다.
2021년 시민참여예산사업 최종 선정 및 발표 후 단체사진 촬영 ⓒ서울시 유튜브
한마당 총회는 2021년 시민참여예산사업을 최종 선정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마무리되었다. 오후 3시까지 진행했던 투표의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된 것이다. 구단위계획형 사업은 244건, 예산 249.3억 원이 선정됐고 동단위계획형 사업은 592건, 예산 43.89억 원, 광역협치형 사업은 21건 예산 76.2억 원, 광역제안형 사업은 41건, 296.6억 원 선정되었다.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이 내년 예산에 편성되고 시행되어 시민들의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더욱 아름다운 서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 발표 후, 화상회의로 함께 참여했던 참여예산위원회 위원들과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이번 행사를 관람하기 이전, 투표부터 참여했는데 서울시가 시민들의 참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행사를 관람하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더욱 살기 좋은 서울을 위해 힘쓰고 있고, 많은 사업들이 시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앞으로도 서울시의 발전을 위해 좋은 사업들이 많이 제안되고 시행됐으면 좋겠다.
● 2020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 8월 29일 토요일 15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코로나로 인해 현장 참여는 최소화하고 생중계 영상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 ‘2020년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 다시보기 : https://youtu.be/QN8mWn1MN7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