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서울에 수소차 4000대 달린다
서울시는 ‘수소차 선도도시 서울’ 마스터 플랜 계획을 확대해 보다 공격적으로 수소차 공급에 나선다. 2022년까지 수소차 3,000대에서 4,000대 이상 보급을 확대하고, 수소충전소도 11개소 구축에서 15개소 이상으로 늘린다.
시는 생활도로 오염원 저감을 위해 지난 2018년 10월 수소차 선도도시 서울 마스터 플랜을 수립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수소차 보급률이 증가 추세에 있어 목표 시점보다 조기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소차와 충전인프라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소차 보급은 현재 2019년 591대에서 2020년 1,854대로, 수소충전소 역시 2019년 4개소에서 2020년 10개소로 확대한다.
이렇게 되면 수소차를 구매하려는 서울시민들의 대기수요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서울의 경우 다른 시·도보다 수소차 구매 희망자가 많아 수소차를 구입하려면 1년 이상 기다려야 했다.
서울시는 수소차 보급을 위해 반드시 선행돼야 할 충전인프라 확대에 대한 용역도 현재 진행 중이다. 향후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2030 수소충전소 구축 중장기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 시장 전용차도 친환경 차량인 수소차로 교체했다. 기존 전용차로 사용한 전기차는 서울시 일반 업무용으로 전환해 사용한다.
수소차 사용 첫날인 24일에는 ‘2019 기후변화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 일정을 소화했다. ‘2019 기후변화 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은 세계 도시 간 기후위기 의식을 공유하고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행동하자는 취지로 열리는 포럼이다. 서울시와 이클레이(ICLEI.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공동 주최로, 24일~25일 이틀 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전 세계 25개국, 36개 도시 시장, 국제기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서울시는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고 이용이 편리하도록 충전인프라도 차질 없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 : 기후대기과 02-2133-3608